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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4804245 |
|---|---|
| 쪽수 | 33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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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
닫혀 있던 세상에 작은 문이 열린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웃고 울고, 오래전 기억을 떠올린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음악 한 곡을 통해 되살아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음악이 인간의 정서와 뇌에 미치는 이러한 힘을 ‘치료’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음악, 뇌를 깨우다』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치료를 곧바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먼저 인간의 발달을 이해해야 음악치료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신체 감각에서 시작되는 자아감, 부모와의 애착과 정서적 교감, 언어와 상징 능력의 발달, 자아의 분화 과정을 살펴본 뒤 뇌 발달과 신경가소성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이어 발달장애인이 경험할 수 있는 감각 조직화의 어려움, 모방과 상호작용, 두려움, 상동 행동, 정서 조절 등의 문제를 살펴보면서 그들의 행동을 단순히 ‘고쳐야 할 행동’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행동 뒤에 존재하는 감정과 욕구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지점에서 음악이 등장한다.
음악은 보편적이며, 인간의 보상체계와 감정을 자극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를 비교적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저자는 이러한 음악의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치료가 내담자와 치료사 사이에 관계를 만들고 상호작용을 확장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다.
접촉을 거부했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억지로 관계를 요구하는 일이 아니었다. 만화 주제가에 몰입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도 그 관심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치료사는 먼저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바라보고, 그 안에서 접촉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를 찾아야 했다.
이 책에서 음악은 바로 그 실마리가 된다.
저자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특별한 ‘비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관찰하고, 기다리고, 공감하고, 자율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는 내담자를 치료사의 세계로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바라보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후반부에는 부모와 보호자를 위한 이야기도 담았다. 자녀에게 가장 치료적인 장소는 어디인지, 보호자의 스트레스와 소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의미 있는 소통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따라서 『음악, 뇌를 깨우다』는 음악치료를 설명하는 책인 동시에 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계 맺을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아이의 행동만 보지 않고 그 행동 너머의 마음을 바라보고 싶은 부모에게, 치료의 기술보다 관계의 본질을 고민하는 치료사에게, 음악이 가진 치유적 가능성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의 특징
1. ‘음악치료가 무엇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전문가 중심의 어려운 설명보다 음악치료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2. 인간 발달 → 뇌 → 발달장애 → 음악 → 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구성
자아감 형성과 애착, 뇌 발달과 신경가소성,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특성을 이해한 뒤 음악의 치료적 역할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 실제 치료 현장에서 길어 올린 10가지 사례
접촉을 거부하는 아이부터 만화 주제가와 지하철 안내방송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아이까지, 서로 다른 내담자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치료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4. 치료의 핵심 요소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관찰·공감·자율성·창의성·동시성을 중심으로 치료사가 내담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5. 치료사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에게도 필요한 책
치료실 밖에서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와 가족이 자녀를 어떻게 이해하고 소통할 것인지 현실적인 화두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