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1,1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1(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41615970 |
|---|---|
| 쪽수 | 54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정여울 (작가, 『데미안 프로젝트』 저자)
여기 ‘꿈’을 단지 백일몽이 아닌 ‘삶을 위한 레시피’로 삼은 작가의 뜨거운 기록이 있다. 무의식의 의식화, 그것은 바로 꿈을 현실로 살아내는 용기이며, 꿈을 꿈으로만 치부하지 않는 영혼의 혜안이자, 매일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눈부신 성장의 드라마다. 헤세의 아름다운 꿈 이야기를 통해 바로 당신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찬란한 영혼의 여정을 떠날 수 있기를 꿈꾼다. 온 세상이 당신에게 등을 돌려도, 꿈은 바로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꿈의 무의식은 현실의 의식을 지켜주는 최고의 반려자이자 다정한 파트너이기에.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꿈은 가장 아름다운 밤의 유희다.”
무의식의 반영이자 창작의 원천으로서의 꿈
오늘 하루 겪은 일이 그날 밤 꿈에 나타나는 경험을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 내면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 꿈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적 현상이다. 그중에는 별 의미 없는 가벼운 꿈도 있지만, 내면 깊숙이 자리한 욕망을 끌어내는 꿈도 있다. 무의식을 반영한 꿈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나아가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헤세는 이러한 꿈의 기능에 주목하여 꿈을 기록하고 거기서 유의미한 메시지를 얻고자 했다.
헤세는 꿈이 지닌 무한한 창조성에도 매료되었다. 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등장하는 꿈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 ‘밤의 유희’를 놀이처럼 즐기면서 시를 쓰곤 했다. 다만 헤세는 모든 예술 활동을 꿈의 초현실성에 기대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꿈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은 예술가의 태만이며, 꿈이 주는 메시지에만 의존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그러나 균형 잡힌 태도로 꿈을 대한다면 분명 꿈이 건네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꿈이 신의 뜻에 따른 소명이라든지 인간 삶의 주된 사안이 되어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꿈을 너무 적게 꾸거나 꿈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태도도 올바르지는 않다. 그렇다, 우리는 때때로 이 신비로운 심연을 들여다보고, 그 파편화된 이미지 속에서 어떤 ‘전체’와 ‘진실’의 단서를 발견하고,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꿈의 환영들이 이루는 선물을 받아야 한다. _24쪽
현실의 새장을 깨뜨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꿈의 기록
어릴 적부터 예민한 성격이었던 헤세는 제1차세계대전의 여파로 우울증을 앓다가 요양원에서 정신분석치료를 받게 된다. 그는 심리분석가 카를 융과 교류하면서, 융의 제자인 랑 박사에게 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꿈을 기록했다. 헤세의 꿈 일기는 그날의 꿈을 기록한 내용과 꿈을 설명하는 글로 나뉘어 있다. 그는 단순히 꿈을 옮겨 적는 데 그치지 않고 꿈속 인물과 사건을 자신의 현실 경험과 연관 지어 분석했으며, 때로는 편지로 랑 박사와 꿈에 대한 해석을 주고받기도 했다.
헤세는 꿈을 기록할 때 학술적인 용어는 거의 쓰지 않고 스스로의 언어로 꿈을 이해하려 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이를 먹으면서 잃어가는 어린 시절의 가능성, 즉 본래의 자아를 되찾고자 했다. 꿈속의 무질서한 언어를 최대한 일반 언어로 다듬어 문학으로 탈바꿈하면서, 자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헤세에게 꿈이란 무의식을 뛰어넘은 의식의 예술이자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일기에는 꿈과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일화도 다수 등장한다. 아내 미아와 세 아들의 이야기,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교류, 연극과 책에 대한 감상, 화가로서의 자아, 정원 가꾸기 등의 이야기에서는 인간 헤세의 솔직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아” 도망쳤던 신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는 악몽을 꾸거나, 내향적인 자신과 달리 사회성이 뛰어난 지인을 부러워하는 모습에서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난다.
1917년 9월 9일
꿈의 잔영: 나는 신학교를 연상시키는 장소에 있었다. (…) 학우들이 나를 어쩐지 이상한 눈길로 바라보았다(꿈에서 자주 있는 일이었다). 마치 내가 무슨 사고를 쳤거나 병이라도 앓고 있는 것처럼. (사실 현실에서도 당시 신학교를 도망치려던 시도가 좌절된 후 친구들은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곤 했다.) 갑자기 강렬한 아픔이 밀려왔다. 내 어린 사춘기 시절은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롭고 비범했던가! 내 안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과 미래가 있었던가! 나는 대다수 친구보다 얼마나 뛰어났던가! 하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이 허망하게 사라져버렸다.
연상: 마지막에 느꼈던 감정, 즉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빛나던 청소년기의 찬란함이 되돌릴 수 없이 사라졌다는 감정은 내게 무척 익숙했고 일찍부터 자주 찾아왔다. 얼마 전에는 융 박사와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무의식에 집중하면서부터 당시의 많은 것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색채에 대한 강렬한 기쁨 같은 것들 말이다. _142쪽
『데미안』부터 『황야의 이리』까지,
꿈속에서 길어 올린 보석 같은 이야기들
헤세는 1916년부터 1927년까지 십 년 넘도록 정신분석과 꿈 해석을 활용해 내면으로 가는 탐사 여행을 떠났다. 이 경험은 그의 작품에 복잡성과 깊이를 더했고, 그 결과 『데미안』(1919)부터 『황야의 이리』(1927)에 이르는 걸출한 문학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꿈은 헤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대상이었으며, 그의 작품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꿈은 네 영혼의 내용물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멍이고, 그 내용물이란 세계 전체다”라는 헤세의 말처럼, 우리도 꿈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본다면 무의식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