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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9152718 |
|---|---|
| 쪽수 | 180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AI추천 이유

미래를 뽑기로 정하는 시대에
유일하게 뽑기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
자신의 미래를 공으로 직접 뽑을 수 있는 시대. 빨간 공은 예술, 파랑은 체육, 초록은 학문과 지식, 황토색은 농업 등 공의 색깔은 그 사람의 재능을 의미한다. 이때 색의 투명도가 높거나 선명할수록 재능의 정도는 높아진다. 지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게 이 세계에서도 아이들은 원하는 공을 뽑기 위해 치열하게 뽑기 학원을 다닌다. 주인공 서준도 마찬가지다. 선명한 초록 공을 뽑지 못할까 봐 걱정과 두려움에 눌린 채 지내고 있던 서준 앞에 어느 날 전학생 서이루가 등장한다.
아이돌 아이리스의 멤버인 리아를 닮은 서이루는 금세 학교에서 화제의 인물이 된다. 리아와 달리 털털한 옷차림에 동그란 안경을 쓴 이루는 아이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해맑게 대답하고, 점심시간이면 다른 반 애들과 어울려 씩씩하게 축구도 한다. 서준은 그런 이루에게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데…. 여느 때처럼 뽑기 학원 버스로 향하던 중, 깜짝 놀랄 얘기를 듣는다. 서이루는 뽑기 학원에 안 다닌다는 것! “아니, 그게 말이 돼?”
“어느 차에 타는 걸까? 축구를 좋아하니까 역시 파란 공 학원일까? 리아를 닮았으니 노란 공 학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서이루는 버스 쪽으로는 고개도 안 돌리고 곧장 반대편 쪽으로 걸어갔다.”
_본문 중에서
재능 찾기, 진로 고민, 자아 탐색…
갈림길 앞에서 망설이는 마음들의 모습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미래에도 10대의 가장 큰 고민은 대부분 닮아있지 않을까. 자기가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할 수 없는 마음과, ‘특기’라는 단어 옆에 놓인 빈칸에서 서성이는 무수한 연필들이 있을 것이다. 『이루는 이루』는 이러한 아이들의 고민 앞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공부로 성공한 형처럼 되고 싶어 하는 서준이나,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려 하는 진수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구한나리 작가는 이처럼 부모의 기대나 압력, 또는 과도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아이들이 갖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섬세한 언어로 표현하고, 피로해진 현실을 ‘공 뽑기’라는 설정을 통해 재치있게 풀어냈다.
조성흠 일러스트레이터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색감을 시도하면서 디테일한 감정들까지 꼼꼼히 그림 속에 담아냈다. 방금 막 데워진 수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들은 공감 가는 이야기와 함께 위로를 전한다. 특히 투명하게 반짝이는 보석 공 장면에서는 그만의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무슨 색이든 그게 나니까.”
말랑한 마음들을 감싸안아 주는 메시지
구한나리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정답이 빨리 보이지는 않겠지만, 많이 헤매고 망설이는 과정 안에서 길은 서서히 분명해질 거라고. 그리고 그 길이 하나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결국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미래를 미리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행복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쪽도 보고 저쪽도 보고 뒤도 돌아보면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시간이 걸려도 괜찮고, 조금 돌아가도 괜찮으니 부디 이 말랑한 마음들이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고 지지해줄 수 있기를, 이루의 이야기를 통해 응원하고 싶다.
“잘하는 일, 성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설득하고 싶다,
그건 제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이루는 이루》 구한나리 #자아실현 #장래희망 #진로교육 이 책 속 세계는 자신의 재능을 미리 알 수 있는 세상이다. 공을 뽑으면 그 공의 색깔이 재능의 종류를 알려준다. 빨간색은 예술, 파란색은 체육, 초록색은 학문과 지식, 황토색은 농업을 의미한다. 색의 투명도와 선명도는 재능의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러 색이 섞인 회색 공이나 색이 흐릿한 공을 뽑은 아이는 뚜렷한 재능이 없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 세계에는 자신이 원하는 재능 공을 뽑기 위해 대비하는 ‘공 뽑기 학원’과 아이들의 재능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색깔 공 학원’이 존재한다. 파란 공을 뽑은 아이는 파란 공 학원으로, 빨간 공을 뽑은 아이는 예술과 관련된 학원으로 향한다. 지금의 입시 미술 학원, 체대 준비 학원, 각종 공부 학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면서도, 재능이 눈에 보이는 색으로 구분되는 순간 아이의 미래까지 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자신의 재능과 꿈이 일치한다면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며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렇듯,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되고 싶은 것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책 속 인물들 역시 재능과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재능을 발휘하며 뜻밖의 성공을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재능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도 쉽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마음이 부딪히기도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나는 잘하는 게 없어요’, ‘친구는 이것을 잘하는데 나는 못해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세계가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만약 아이들의 재능이 정말 눈에 보인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오히려 그 재능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가능성을 제한하게 될까. #학교도서관저널 #이루는이루 #성장 #자아실현 #장래희망 #학교도서관저널 신간 #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어린이소설추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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