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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산은 끝내 아무 말도 없었다(흑백)

  • 장광현
  • 부크크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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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12267542
쪽수178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POD : 주문형 출판 (Publish 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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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왜 끊임없이 산으로 향하는가, 그리고 왜 다시 살아가야 하는가.”

남미의 거대한 장벽 아콩카과의 차가운 눈보라 속으로 걸어 들어간 세 사람—P 대장, L, 그리고 막내 K. 그들의 배낭 속에는 단순한 등반 장비가 아닌, 가장의 중압감과 과거의 상처,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안타까운 열망이 묵직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가혹한 화이트아웃 속에서 마주한 벼랑 끝 선택과 P 대장의 비장한 결단,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이 짊어져야 했던 죄책감과 그리움. 안데스의 거대한 바위산은 인간의 모든 열망과 비극 앞에서도 끝내 침묵하지만, 그 무심한 침묵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직시하게 만드는 가장 깊은 위로의 언어가 됩니다.
매일 아침 저마다의 짐을 지고 정상을 향해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처럼, 우리의 일상 역시 치열한 등반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소설은 세상이라는 거친 산맥을 묵묵히 오르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P, L, K에게 건네는 따뜻한 연대의 기록이자 묵직한 헌사입니다. 고단한 걸음 끝에 다다를 당신만의 정상에서, 담담하고 평온한 미소를 마주할 용기를 전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안데스를 향하여

제1장 공항으로 가는 새벽
제2장 남미 대륙의 품으로
제3장 하얀 바람, 비엔토 블랑코
제4장 산을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2부 아콩카과의 거친 품

제5장 달콤한 휴식
제6장 고소 적응의 밤
제7장 밤을 가르는 낯선 바람 소리
제8장 콘도르의 둥지를 향해

3부 바람만이 알고 있다

제9장 열린 창문의 틈새
제10장 마지막 캠프
제11장 바람의 경고
제12장 운명의 갈림길

4부 돌아서지 못한 사람

제13장 마지막 무전
제14장 폭풍이 지나간 자리
제15장 대장의 수첩
제16장 산은 아무 말도 없었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장광현
1965년 선산에서 태어났다. 약관에 관문(關門)에 발을 들여놓아 오랫동안 그 울타리 속을 맴돌았으며, 포항세관장과 駐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등을 역임했다. 쳇바퀴 같은 삶의 담장 밖 드넓은 창공과 자유를 꿈꾸게 되면서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걷고 뛰고 생각하는 부지런을 떨고 있다.
산행을 통해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관조하고 진솔한 우정을 나누며, 때론 흐트러진 내면도 갈무리하곤 한다. 산의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나 자신을 한없이 초라한 존재로 느끼게 만드는 거친 면도 사랑한다.
《문학광장》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시시포스의 저녁 산책』, 『나의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I, II, III』, 『마술피리의 옛길 둘레길 기행』, 『땀과 감흥에 젖은 중국기행 I, II, III』, 『빛바랜 기억 속의 세계 도시 기행』 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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