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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0824253 |
|---|---|
| 쪽수 | 11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시
AI추천 이유
사막을 건너는 낙타를 닮은 순례의 시편들
김은하 시인의 첫 시조집 『붉은 낙타』가 푸른사상 시선 232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사막의 순례자인 낙타가 되어 모래 위에 시어의 발자국을 찍는다. 전통적 율격으로 담아낸 구체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인다.
작품 세계
시와 시조가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옛 시의 정취와 품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시조는 살아남은 격조이고, 현대시 사이에서도 독립성을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조는 과거 시관(詩觀)의 마땅한 유산이다. 김은하 시인도 이러한 격조와 유산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시인이다. (중략)
김은하 시인이 시를 쓰는 동안은 언제든 사막을 건너는 순례가 계속될 것이다. 시를 벼리고 자신을 가다듬어도 그 순례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쓰기’와 ‘문학하기’는 늘 그렇게 어디론가 가고 가는 이유를 찾고 때로는 그 이유를 입속에 물고 되새겨야 할 순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낙타의 순례가 시가 될 수 있고, 신발을 두고 떠나야 했던 여정이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길이자 도전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김남석(문학평론가·국립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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