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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70414843 |
|---|---|
| 쪽수 | 23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처세
AI추천 이유

‘결’이란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나만의 무늬
우리는 저마다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
몇 년 전에 셀프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그때만 해도 이는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방점이 찍힌 단어였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이것을 넘어 ‘나’라는 사람을 정말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핵심은 남들의 시선에 휩쓸리지 않고 일상 속 수많은 순간에서 나만의 뾰족한 기준을 만들어 가는 사유의 축적이다. 그런 시간들이 겹겹이 쌓이면 끝내 우리는 나만의 ‘결’의 지닌 ‘브랜드’로 거듭난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독보적인 브랜딩 디렉터이자 1인 기업가로 굳건하게 살아남은 전우성은 이 책에서 정답을 알려 주거나 교훈을 늘어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는 지금까지 저자가 일과 관계, 태도를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선택했는지, 그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어떻게 구축해 왔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생각 노트와 같은 책이다. 나만의 고유함을 찾아 세상에 하나뿐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이 소중한 힌트가 되어 줄 것이다.
일과 삶에서 나다움의 척도를 찾아 헤매는 사람을 위한 필독서
“자신의 일을 대하는 태도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담긴 책”_조수용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사고’에서는 주어진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조금이라도 새로운 결과물, 눈에 띄는 성과에 이를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일례로 스스로 정의되지 않은 ‘나다움’이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자기최면으로 쓰이는 행태를 경계하며, ‘나다움’을 규정하는 질문의 방향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돌려야 한다는 신선한 제안을 한다. 우리는 매일 변하고 흔들리고 성장하는 유기적 존재이기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틀에 박힌 철학적 질문 대신 ‘나는 무엇을 쌓아 가고 있는가?’라는 새로운 실천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엔지니어에서 마케터로 직무를 바꾸고,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덜컥 1인 기업을 창업하는 등 계속해서 과감한 결정과 실행의 경험을 쌓아 왔고 이것이 바로 ‘전우성다움’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미리 선을 긋고 한계를 두지 말고 하루하루를 밀도 높게 채워 가다 보면 자연스레 ‘나다움’에 이를 것이라는 조언을 건넨다.
2장 ‘태도’에서는 일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갈등과 조정과 협의의 순간, 태도의 ‘디테일’이 어떻게 성패를 가르는지 풍부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가장 일상적인 업무인 메일 쓰기를 예로 들면서 첨부 파일의 이름, 보고서의 글자 크기와 줄 간격, 미팅 후 회의록 공유, 풍부한 참고 자료 전달 등 누군가가 시키지 않아도 세심하게 신경 쓴 ‘마지막 한 끗’이 누구에게 일을 맡길지 선택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어떤 상황에서든 마무리까지 깔끔한 태도, 식상한 레퍼런스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태도,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 주는 태도 등을 강조하며 주변에 강렬하면서도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펼쳐 놓는다.
3장 ‘관계’는 일로 만난 사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나아가 리더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다. 친분 관계가 아니라 함께 성과를 내기 위해 만난 관계라면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일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일로 만나는 사이가 최대한 확장되려면 느슨한 연대, 약한 연결의 힘을 십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그러면서도 자주 만나는 다섯 명은 나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는 인물로 채울 필요가 있다. 한편 어떤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오른다면 살갑게 굴며 인기 관리에 골몰하기보다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인 성장과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를 권한다. 이런 성과가 쌓이면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언젠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라는 평가를 듣는, 바람직한 결말에 이를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4장 ‘일’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일하는 개인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시점에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나온 김 부장처럼 회사를 그만두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회사의 네임 밸류에 더 이상 집착해선 안 된다. 고유한 전문성과 태도로 중무장한 개인의 네임 밸류만이 진정한 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육각형 인재가 되기에 집착하기보단 뾰족한 장점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언젠가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수동적 기대를 버리고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홍보하는 능동적 행동에 나서라고 말한다.
AI에 밀려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서 자산가가 되는 수밖에 없나 하는 복잡한 걱정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지금 같은 시대에 나만의 시간을 단단하게 쌓아 가는 과정이 왜 역설적으로 더욱더 중요한지, 저자의 우여곡절과 고민을 통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전우성이라는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 그만의 결을 새겨 왔는지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제와 오늘을 어떻게 살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고유한 결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내일을 채워 가는 방법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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