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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적 표준과 현대화 - 경계의 안과 밖
- 한상협,장윤미,우성민,조경란,리페이,박계화,김선재,장영희,정은주,이정희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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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7072559 |
|---|---|
| 쪽수 | 348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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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역사 > 세계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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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적 표준’은 어떻게 안으로 스며들고, 밖으로 뻗어나가는가?
역사, 제도, 그리고 경계를 넘어 현대 중국의 실체를 해부하다”
오늘날 중국은 단순한 경제 대국을 넘어 ‘중국적 표준’이라는 자체적인 규칙과 표준을 세계 질서에 이식하려 하고 있다. 이 책은 ‘경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적 표준이 중국 내에서 어떻게 제도화되고 타이완 해협, 미주, 한반도 등 경계 밖에서는 어떻게 투사되는지를 다층적으로 추적한다.
‘중국인’의 탄생: 오늘날 중국과 중국인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1909년 「대청국적조례」를 통해 ‘중국인’이라는 법적 표준이 형성된 역사적 뿌리를 짚어보고자 한다. 이 조례를 통해 형성된 ‘중국적 표준’은 국가 운영의 핵심 영역으로 확장·투사되도록 설계되었고, 이후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적법으로도 계승되었다. 즉 근대 중국에서의 ‘중국인’ 탄생과 중국적 표준 제도화의 출발은 동시에 이루어졌다. 나아가 이러한 중국적 표준의 제도적 공고화는 시진핑 시대의 반부패 캠페인과 당-국가 일체화 등 거버넌스 개혁을 통해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거버넌스 모델은 궁극적으로 ‘당의 정당성 유지’라는 내적 논리에 의해 작동한다.
‘중국적 표준’의 대중화: 중국공산당은 ‘중국적 표준’을 어떻게 침투시키는가
시진핑 시대에 역사 교과서 개편은 중국식 현대화라는 국가 담론을 다음 세대에 내면화시키는 이데올로기적 재생산 장치로 기능한다. 중국 근현대사 서사의 재구성, 당의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내면화하고 ‘아래로부터의 동의 창출’ 메커니즘을 형성하고자 한다. 나아가 현대화 담론은 농촌 현장의 향촌진흥 정책, 도시-농촌 이중구조, 토지 제도 사례 등을 통해 농촌 행위자들에게 수용·변형·저항되는 굴절 과정을 거친다. 또한 마조(媽祖) 신앙이 중국 정부에 의해 ‘중국 특색’의 문화 자원으로 전용되는 사례를 통해 이러한 표준화 전략이 종교와 의례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중국적 표준’은 어떻게 중국의 경계를 넘어 확산되는가
중국의 경계를 넘어선 ‘중국적 표준’은 보편성의 획득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중국은 제국주의의 역사적 피해 공유, 경제 지원, 주권 존중·내정불간섭 원칙을 앞세워 글로벌사우스와의 동질성을 강화하며 새로운 국제 규범을 만들고 있다. 즉 글로벌사우스는 중국적 표준의 지속적인 형성과 확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시대 대만 통일 담론은 기존의 민족주의적·법적 논리를 넘어 ‘문명론적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적 표준이 국경 밖으로 투사될 때 발생하는 규범적 충돌과 정치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문명 담론이 지정학적 갈등의 도구가 되는 현실을 예리하게 조명한다.
경계 밖의 중국인: 중국 밖에서 화교·화인은 어떤 삶을 사는가
미국 이민 초기의 중국계 미국인들이 중국 밖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살피고자 한다. 특히 이들이 어떠한 시민적 실천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정체성과 권리 담론을 구성해 왔는지에 주목한다. 나아가 ‘경계 밖’에서 형성된 중국계 정치성이 ‘중국적 표준’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국 학계에서는 한반도 화교·화인 연구가 어떻게 축적되어왔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 내 화교 문제 역시 중국적 경계 설정 논리의 역외 작동을 검토하는 중요한 사례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