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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졸업장 - 보건 영양 체육 교사가 쓴 마지막 다이어트 교과서
- 이제명, 김안진, 이현지
- 박영스토리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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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72792718 |
|---|---|
| 쪽수 | 24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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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서점에 들러 본 적이 있는가. 다이어트 코너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경험. 한 권에는 탄수화물을 끊으라고 적혀 있고, 옆 책은 탄수화물이 죄가 아니라며 외친다. 어떤 책은 매일 한 시간 뛰라 하고, 어떤 책은 매일 한 시간씩 뛰면 다이어트에 실패한다고. 우리는 정보가 부족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게 아니다. 너무 많은 정보, 그것도 서로 모순되는 정보 사이에서 길을 잃어 실패한다.
이 책은 그 길에 작은 표지판 하나 세우자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다이어트는 운동만으로도, 식단만으로도, 의지만으로도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 몸은 호르몬과 영양과 움직임이 한 덩어리로 굴러가는 시스템이다. 한 부분만 건드리면 다른 부분이 무너진다. 굶어서 빠진 살이 더 무섭게 돌아오는 이유, 운동만 했는데 근육이 같이 빠지는 이유, 식단은 잘 챙기는데 잠이 모자라 식욕이 폭주하는 이유. 전부 이 시스템의 톱니바퀴들이 따로 도는 탓이다.
그래서 각자의 전문적 영역을 가진 우리 세 사람이 한 권의 책에 머리를 맞댔다.
체육 선생님은 교단에 서기 전, 트레이너로 일하며 여러 사람의 몸을 가까이서 만들어 봤다.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보디빌더로 무대에도 오른다. 운동을 생활화하여 본인이 직접 깎고 다듬는 몸으로 운동의 원리를 매일 시험하는 사람이다. 다양한 연령과 대상을 지도해 보았기에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것조차 망설이는 초보자의 마음과, 스스로를 한계에 밀어붙이는 선수들의 노력을 모두 알고 있다.
보건 선생님은 학교 보건실에 오기 전, 병원 한가운데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만든 결과들(생리가 멈춘 20대,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여대생, 빈혈로 자주 쓰러지는 직장인……)을 차트 너머가 아니라 침대 옆에서 봐 왔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의지 문제와 별개로 호르몬과 영양의 문제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영양 선생님은 교사이기 이전에는 영양사로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식단을 설계했고, 교사가 된 이후 지금까지는 학교 급식의 식단을 설계해 왔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 시리얼만 먹고 오는 학생, 다이어트한다며 점심을 절반만 떠먹는 학생. 그 식판 위에서 한 끼의 선택이 한 사람의 평생 대사를 어떻게 바꾸는지 매일 지켜보고 있다.
우리 세 사람의 공통점은 단순하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을 즐기는 것이 좋아서 그것을 직업으로 골랐다. 우리 모두는 가르치는 일과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동시에 이어 오면서 한 가지 결론에 닿았다. 한쪽 시각만으로 나온 답은 진정한 답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학생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 어른들, 무리한 감량 끝에 생리가 끊긴 적이 있는 젊은 여성, 사춘기 자녀의 식판이 걱정인 학부모, 회식과 배달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직장인, 근감소증이 코앞에 다가온 부모님과 그 부모님을 챙기는 자녀까지. 학교 안팎에서 우리가 받아 온 질문들을 한 권에 모았다.
유행을 좇아간 다이어트법은 들이지 않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사 한 방으로 식욕을 잠재우는 시대지만, 약이 없을 때도 우리 몸의 호르몬 원리는 그대로 작동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여 검증한 방법들을 적었다. 세 사람이 학교 안팎에서 직접 확인한 방법과 결과를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게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방법이 모두에게 통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건 다이어트 책의 가장 흔한 거짓말이다. 나의 생활 패턴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이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이어트 졸업장』이라는 제목을 정한 이유는 하나다. 다시는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자기 몸을 스스로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졸업하시기를 바라서다.
다이어트 졸업식을 위한 그 첫 페이지를 지금 펼친다.
보건·영양·체육 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