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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57857975 |
|---|---|
| 쪽수 | 16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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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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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커도, 작아도 고민이 되는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에게 키는 성장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이다. 키가 작은 어린이는 또래보다 빨리 크고 싶어 하고, 반대로 또래보다 키가 큰 어린이는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자신의 몸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크든 작든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기 어려운 키는 충분히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키가 고민이 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키 얘기 좀 그만해》는 ‘작아서 크고 싶다’는 익숙한 고민에만 머물지 않는다. 친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몸에 맞지 않는 큰 첼로를 고집하는 도윤, 큰 키 때문에 아이돌 기획사에서 원치 않는 역할을 요구받는 재인, 큰 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다가 농구를 하게 된 에이든이 등장하는 세 이야기는 키 자체보다 자신의 키로 인해 어떤 상황을 겪고,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주목한다.
첼로, 아이돌, 농구로 풀어낸 서로 다른 키 고민
《키 얘기 좀 그만해》는 ‘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작가들이 “키와 관련된 단편 동화를 써 보자.”라며 의기투합한 앤솔러지다. 지금의 초등학생들에게 “키 얘기”는 과거보다 더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영주 작가가 쓴 〈성장판 박사 K의 비밀〉의 도윤이는 친구를 앞서고 싶은 마음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풀사이즈 첼로를 고집한다. 큰 첼로를 잘 연주하기 위해 키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도윤은 성장판 박사 K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성장 파동 램프’ 무료 체험에 나선다.
음민서 작가가 쓴 〈내가 빛나는 이유〉의 재인이는 큰 키와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아이돌 그룹의 센터로 지목되지만,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노래보다 외모와 이미지를 앞세우라는 요구에 부딪힌다.
정명섭 작가가 쓴 〈슈퍼 덩크〉의 에이든은 성장통으로 무릎이 아픈 데다 큰 키가 자신에게 어떻게 유리한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농구를 시작하면서 큰 키와 긴 팔다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 간다.
몸에 맞는 크기가 중요한 첼로, 외모와 이미지가 상품성이 되는 아이돌, 큰 키가 강점으로 작용하는 농구. 서로 다른 세 가지 소재가 앤솔러지만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
키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키 얘기 좀 그만해》에서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의 키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현재 키를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도윤이는 키 크기에 연연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중요한 것은 악기의 크기가 아니라 매일 차근차근 노력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재인이는 아이돌 데뷔의 기회를 앞두고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는 길을 선택한다. 큰 키의 쓰임을 알지 못했던 에이든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농구를 하며 자신의 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처럼 《키 얘기 좀 그만해》는 서로 다르지만 닮은 세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키는 자신의 특징 중 하나일 뿐, 자신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자기 키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마음을 졸여 본 어린이라면, 이 책을 통해 키에 대한 고민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