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780원 (3%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내일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44200784 |
|---|---|
| 쪽수 | 444쪽 |
| 크기 | 규격 외(176mm X 248mm, 크라운판) |
| 제품구성 | 양장 |
이 책이 속한 분야
- 경제/자기계발 > 무역학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본서는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이라는 세 가지 핵심 해운시장을 하나의 체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순히 선박의 종류와 시장 현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물의 생산과 소비 구조, 주요 항로, 시장참여자, 계약방식, 선복 공급구조, 운임결정요인, 그리고 최근의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 재편까지 함께 다루고자 하였다.”
- 머리말 중에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머리말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무역국가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원유와 천연가스, 철광석과 석탄, 곡물과 원자재, 그리고 생활 속 많은 소비재들은 모두 바다를 통해 이동한다. 해운은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며, 글로벌 공급망을 움직이는 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해운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실무지식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 시장은 컨테이너선 시장과 달리 화물의 특성, 계약구조, 운임결정 메커니즘, 시장참여자, 항로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더 중요한 것은 해운시장 전체가 하나의 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물과 선형별로 전혀 다른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벌크선 시장의 경우 철광석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 시장과 곡물을 운송하는 파나막스 시장, 비료, 시멘트, 철강재 등을 운송하는 핸디사이즈 시장은 수요 기반과 운임 결정요인이 서로 다르다. 중국의 철강 생산이 증가하면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급등할 수 있지만, 같은 시기에 곡물 수출이 부진하면 파나막스 운임은 하락할 수 있다. 유조선 시장도 마찬가지다. 중동 원유를 아시아로 수송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은 OPEC 생산정책과 중국, 인도의 원유 수입에 민감하지만, 북해, 지중해 지역을 운항하는 중형 원유운반선 시장은 지역 정유산업과 단거리 원유 거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가스선 시장 역시 LNG선은 장기계약 중심으로 움직이는 반면, LPG선은 미국 셰일가스 생산과 아시아 LPG 수요, 파나마 운하 상황에 따라 운임이 크게 변동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의 시장 변화만 보더라도 이러한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2023년 이후 홍해 사태는 유조선과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항해거리가 증가했고, 이는 선복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같은 시기 일부 벌크선 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아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LPG 수출 확대와 파나마 운하 가뭄은 초대형 LPG선 운임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LNG선 시장은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해운은 하나의 산업이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세부 시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시스템이다. 따라서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별로 해운시스템과 시장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비교, 이해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필자는 수년 전 『컨테이너선 해운경제』를 집필하여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컨테이너선 시장을 조망하고자 하였다. 당시 후속 작업으로 벌크선과 유조선, 가스선 시장에 대한 책을 집필할 계획을 세웠지만 여러 이유로 오랫동안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해운산업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유조선 선사가 등장하고, LNG, LPG 시장에서 우리 선사들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운산업을 연구하고 정책 현장과 산업 현장을 경험하면서 한 가지 아쉬움을 느껴왔다. 해운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벌크선과 유조선, 가스선 각각의 특성과 시장 구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찾기 어려웠고, 해운회사에 근무하는 실무자들 역시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를 넘어 다른 선종과 선형의 시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최근의 해운시장은 경기변동,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전환, 환경규제, 공급망 재편 등 수많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시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본서는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이라는 세 가지 핵심 해운시장을 하나의 체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순히 선박의 종류와 시장 현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물의 생산과 소비 구조, 주요 항로, 시장참여자, 계약방식, 선복 공급구조, 운임결정요인, 그리고 최근의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 재편까지 함께 다루고자 하였다.
특히 이 책은 해운의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오늘날 해운산업은 단순히 선박을 운항하는 산업이 아니다. 화주와 트레이더, 금융기관, 조선소, 항만, 보험회사, 에너지 기업, 정부정책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고도의 지식산업이다. 따라서 해운기업의 경쟁력은 더 이상 선박 규모나 선대 확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화물이 어디에서 생산되고 어디에서 소비되는지, 어떤 항로가 형성되고 어떤 요인이 운임을 움직이는지,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능력이 기업의 성과를 좌우한다.
철광석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선사는 중국 철강산업의 변화와 브라질, 호주의 수출 동향을 미리 파악하여 선대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LPG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기업은 미국 걸프-아시아 항로의 톤마일 증가를 예측하고 선박 확보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유조선 시장에서는 탄소배출규제, OPEC 생산정책, 러시아 제재,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운임에 미치는 영향을 읽어내는 능력이 수익성과 직결된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선사와 트레이더들은 시장 분석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며, 화물 흐름과 운임 변동을 예측하는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메인 지식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시장을 읽는 능력이며, 위험을 관리하는 능력이고, 기회를 발견하는 능력이다. 같은 선박을 보유하고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더라도 시장구조를 이해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개인에게는 전문성을 높이고 경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되며, 기업에게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핵심 역량이 된다.
최근 세계는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사태, 에너지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정책,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 해운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있다. 해운은 더 이상 단순한 운송산업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철광석과 곡물, 비료와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송 없이는 국가경제도, 산업도, 국민의 일상도 유지될 수 없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해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문지식의 축적은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해운산업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고, 해운회사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참고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무역 화주나 해운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무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본 책의 작성과정에서 문헌탐색, 초안 작성 보조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하였음을 밝혀둔다. 원고 내용을 꼼꼼히 감수해 책의 완성도를 높여 주신 SK해운 조윤신 팀장님, 팬오션의 곽병훈, 김근범, 이상철, 이우찬, 하재룡, 김성진, 강철민 팀장님, 흥아해운의 송원문 팀장님, KSS해운의 라광수 팀장님 등 해운업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제는 부쩍 커버린 손녀 희원, 예준, 손자 희중에게도 사랑을 전한다.
2026년 8월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양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