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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판을 읽는 경제적 사고의 힘
- 에릭 앵그너
- 윤종은
- 윌북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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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55819548 |
|---|---|
| 쪽수 | 39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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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역사 > 교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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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주하는 난관들을 숙고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시한다.”-다이앤 코일 위한 경제적 사고의 힘"
이 복잡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양극화, 인플레이션, 국제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부동산 가격 폭등…. 해결하기에는 너무 거대해 보이는 문제들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손도 대지 못한 채 포기해버린다. 이럴 때 의외의 수단이 있다. 경제학적 사고의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다. 경제학이 개발한 특유의 개념들을 알고 있으면 세상이 술술 읽힌다. 『어떻게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는 복잡한 문제를 전부 아니면 전무의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현실에서 어떤 작은 조정이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지 알기 쉽게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례로 책에서는 탄소세를 소개한다. ‘완벽한 정답을 찾은 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인 경제적 사고는 화석연료를 전면 금지하자고 말하기보다 탄소 1톤을 더 배출할 때마다 비용을 붙여 기업과 소비자가 그 추가 비용을 계산하게 만든다. 처음부터 완벽한 세율을 맞히려 들지 않고 1톤당 40달러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해 배출량이 충분히 줄지 않으면 조금씩 높이며, 거둔 세금을 시민에게 돌려줌으로써 기후 대응의 비용이 서민에게만 전가되지 않게 설계한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제한된 현실에서 조금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법을 익히게 된다.
실제로 경제학은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지들을 설계해왔다. 아이에게 모유보다 분유를 먹여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부모에게는 통계로 검증된 데이터를 제시하며, 환자가 제때에 신장을 기증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기증자와 수여자를 더 효율적으로 연결해 생명을 구한다. 파키스탄의 노상배변처럼 해로운 관행이 습관적으로 벌어질 때는, 사람들의 무지를 탓하기보다는 근본적으로 믿음을 바꿀 방법을 제안한다. ‘죄수의 딜레마’나 ‘공유지의 비극’처럼 협력해야 할 상황에서 몇몇 사람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배신한다면, 협력이 더 이익이 되도록 게임의 판을 재설계한다. 경제학은 삶의 무수한 문제 앞에서 숫자 놀음만 하는 차가운 학문이 아니다. 막연한 분노와 무력감을 명료한 사고와 실천으로 바꾸는 따뜻한 윤리다.
“더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도구를 제시한다.”-니알 키시타이니행복한 나라’ 스웨덴과 ‘부유한 나라’ 미국의 경제학이 융합된 균형 잡힌 시선"
저자 에릭 앵그너 교수는 선진 복지국가로 언급되는 스웨덴의 지적 토양에서 태어나, 첨단 기술과 금융의 중심인 미국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함께 공부한 학자다.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PPE) 융합 프로그램을 이끌고 현재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실천철학을 가르친다. 이 책은 사민주의가 길러낸 인간에 대한 신뢰와, 냉정한 자본주의적 분석 감각을 함께 품고 있는 그가 따뜻하지만 순진하지 않고, 현실적이지만 냉소적이지 않은 균형으로 특별한 경제학 입문서다.
“비이성주의가 날로 심각해지는 시대에 경제학이 받는 많은 공격은 부당하다.”-마크 페닝턴합리적이지만 오만하지 않은, 경제학의 진짜 매력
이 책의 원서 ‘How Economics Can Save the World(경제학은 어떻게 세상을 구하는가)’는 경제학이 모든 것을 숫자와 돈으로 환산하려는 ‘음울한 과학’이라는 비난에 맞서며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에게 영감을 줬다.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를 비롯해 케임브리지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교수 다이앤 코일, 예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로히니 판데로부터 “낙관적이고 신선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번 한국어판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부교수이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현철의 서문을 담아 더욱 특별하다. “외과 의사 한 명이 살릴 수 있는 사람은 20년 꼬박 일할 때 5000명 정도입니다. 반대로 나쁜 경제 정책이 한 번에 앗아가는 목숨은 수십만, 수백만에 이릅니다.” 김현철 교수는 의학만큼이나 경제학도 우리의 생명을 좌우하며 잘 익힌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이 책의 의의를 전한다. 독자는 이로써 단순명료한 경제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가치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서술이 쉽고 구체적이다. 또한 한계효용이나 합리적 선택 이론처럼 낯설어 보이는 경제 개념어도 책의 말미에 「용어 사전」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경제학을 배워 합리적으로 명확하게 사고할수록, 복잡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세상의 깊이와 아름다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