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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57469415 |
|---|---|
| 쪽수 | 656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양장 |
- 종교 > 불교
AI추천 이유
명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명상을 해야 하며, 명상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 평생의 불교학 연구와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존재에서 깨달음까지’ 명상의 전체 지도를 보여주는 이 책은, 사띠와 사마디를 중심축으로 불교ㆍ심리학ㆍ뇌과학ㆍ물리학을 아우르며 명상의 원리와 수행 체계를 새롭게 정립한 역작이다.
명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명상을 해야 하며, 명상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 평생의 불교학 연구와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존재에서 깨달음까지’ 명상의 전체 지도를 보여주는 이 책은, 사띠와 사마디를 중심축으로 불교ㆍ심리학ㆍ뇌과학ㆍ물리학을 아우르며 명상의 원리와 수행 체계를 새롭게 정립한 역작이다.
평생의 구도와 연구, 수행 체험을 집대성한 명상의 거대한 지도
명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마음챙김, 위빠사나, 호흡명상, 자애명상에서부터 심리치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상법과 이론이 소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명상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명상하며,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명상은 인간이라는 존재,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명상을 “소우주인 인간이 대우주의 창발과 환원의 리듬에 공명하여, 삶에서 지극한 행복을 꽃피우고 참다운 자유에 이르게 하는 내면의 연금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양하게 제시되는 명상 이론과 수행법을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 안에 배치함으로써, 명상의 전체 지도를 그려 보이고자 한다. 그래서 제목이 ‘명상 온톨로지(The Ontology of Meditation)’다.
본래 철학에서 ‘존재론’을 뜻하는 온톨로지는 오늘날 AI 분야에서는 파편화된 정보들의 관계를 규정하고 전체적인 의미의 구조를 만들어내는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자는 이 개념을 명상에 적용한다. 개인의 주관적 체험이나 특정 전통의 수행법으로 흩어져 있던 명상의 세계를 의식과 에너지, 몸과 마음, 우주와 인간, 삶과 죽음, 행복과 해탈을 아우르는 하나의 체계로 재구성한 것이다.
명상의 출발점을 ‘마음’이 아니라 ‘우주’에 두다
이 책이 기존의 명상서와 차별되는 중요한 지점은, 명상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존재란 무엇인가’를 묻는다는 데 있다. 다짜고짜 명상의 방법부터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1부의 주제가 ‘대우주’이다.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출현, 몸과 마음의 구조, 삶과 죽음, 인과와 업, 윤회 등을 차례로 살핀 뒤에 본격적으로 명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명상을 통해 만나는 내면의 질서는 우주의 질서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명상의 구조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마음만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인간의 존재와 의식에 이르는 전체 구조를 함께 바라봐야 한다. 이럴 때 명상은 단순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심리적 기술의 차원을 넘어선다.
즉 나는 누구인가? 우주는 무엇인가? 나는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죽음은 무엇이며, 인간에게 궁극적인 자유란 무엇인가? 이렇게 명상은 자기 존재를 직접 성찰하고 탐구하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창발명상과 환원명상이라는 두 개의 길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개념은 저자가 체계화한 ‘창발명상’과 ‘환원명상’이다.
흔히 명상이라고 하면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는 수행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만으로는 인간 삶의 한쪽 면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인간에게는 비우고 초월해야 할 삶이 있는 동시에 사랑하고 창조하고 충만하게 살아내야 할 삶도 있기 때문이다.
창발명상(創發冥想)은 자애와 연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창조하는 ‘지복의 길’이다. 반면 환원명상(還元冥想)은 집착과 에고를 내려놓고 순수의식과 순수에너지를 회복하여 자유로 나아가는 ‘해탈의 길’이다. 저자는 이를 각각 ‘채움’과 ‘비움’의 길로 설명하면서, 어느 한쪽이 다른 쪽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 전체성을 이루는 두 측면이라고 강조한다.
창발과 환원이 하나가 되는 ‘현현명상’
창발과 환원이라는 두 방향의 명상은 마지막 ‘현현명상(顯現冥想)’에서 다시 만난다. 창발명상이 행복한 삶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길이고 환원명상이 조건화와 집착을 벗어나 자유로 돌아가는 길이라면, 현현명상은 이 두 방향의 구분 자체를 넘어선 경지를 지향한다.
이제 명상은 더 이상 일정한 시간에 앉아서 하는 특별한 행위가 아니다. 밥을 먹고 걷고 사람을 만나고 일하는 삶 자체가 명상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인 깨달음과 자유는 다시 세상과 타인을 향한 자비로 되돌아간다.
동서양의 명상 전통과 현대적 지식을 하나의 체계로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특정 명상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책의 기본적인 수행 축은 붓다가 제시한 사띠와 사마디이다. 여기에 불교의 우주관과 9차제정, 대승불교의 10지 수행을 연결하고, 신체 에너지와 차크라 수행까지 모두를 하나의 명상 체계 안에 배치한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특정 종교의 울타리에 한정되지 않는 ‘보편 영성’의 길이다.
또 하나, 몸과 마음을 분리하지 않는 점도 중요하다. 저자는 Body와 Mind를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는 ‘보마인드(Bomind) 철학’을 제안한다. 명상이 마음만의 변화가 아니라 몸과 의식, 에너지가 함께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저자는 뇌파와 감마파, 뇌과학, 양자물리학 등 현대 과학의 논의와 성과도 폭넓게 끌어들여 명상에 대한 논리성과 합리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대인의 이해를 높여준다.
이렇듯 이 책은 불교학과 명상수행, 동양의 에너지론과 현대 과학을 가로지르며 ‘명상이란 무엇인가’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야심찬 시도이다.
AI 시대, 왜 다시 명상인가
저자는 AI와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인간에게는 더더욱 그에 상응하는 ‘정신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술이 인간의 지식과 능력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면, 인간은 자신의 내면과 존재의 의미를 더욱 깊이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에게 명상이란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눈을 감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눈을 감고 자기 내면의 우주로 들어감으로써 다시 눈을 뜨고 더 충만하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방편이다. 그래서 이 방대한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하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디까지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이처럼 이 책은 명상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명상의 광대한 세계를 보여주는 지도이고, 수행자에게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늠하게 하는 나침반이며, 불교와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존재ㆍ의식ㆍ우주ㆍ삶ㆍ죽음ㆍ행복ㆍ해탈을 하나의 구조 속에서 사유해 보게 하는 묵직한 철학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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