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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의 면역과 병리(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 엄석용
  • 좋은땅
  • 2026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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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38864381
쪽수352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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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를 전공한 학자가 아닌 기초 의학자가 한국사의 흥망을 인체의 면역과 질병에 빗대어 새롭게 해석한 역사 비평서다. 저자는 외세의 침략과 국권 상실을 조선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면서도, 그보다 오래전부터 국가를 쇠약하게 만든 근본 질환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를 멸시한 사회 분위기, 양반 중심의 신분 질서, 부패한 관료제도,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와 현실을 외면한 역사 인식 등을 조선의 만성적인 병적 요인으로 짚어 나간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소현세자와 윤휴, 조선통신사, 을미사변과 대한제국, 일제강점기와 오늘날의 한일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과 인물을 살피며 과거의 실패가 남긴 후유증을 추적한다.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원인을 직시함으로써 미래의 실수를 예방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책이다.

목차

[목 차]

머리말

 

서론

글을 시작하며

조선을 사망에 이르게 한 만성질환은?

우리는 억울하게 나라를 빼앗겼다?

미국이 조선을 버렸다?

 

본론

조선은 과연 어떤 나라?

장례 복장 예절에 목숨을 거는 나라

훈민정음 창제는 일급비밀 작전?

! 대마도

()로 태어났으나 무()를 멸시해서 망한 나라

양반의, 양반에 의한, 양반을 위한 나라 조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징비록을 통해 보는 조선 그리고 조선인

조선이 임진왜란에서 얻은 교훈

임진왜란과 무기의 변화

1582학번을 아십니까?

조선 제1대 외교관, 소현세자

조선 제1대 여성 국제사업가, 소현세자빈 강씨

윤휴와 침묵의 조선

조선과 여진족과의 관계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이대사건

삼번의 난

사회 개혁과 양반 사대부들의 저항

북벌 추진과 윤휴의 죽음

해유록을 통해 보는 조선 선비들의 대 일본관

통신사의 제술관으로 선발되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대마도를 지나 이키(壹岐)섬으로

이키(壹岐)섬에서 시모노세키를 지나 오사카로

에도(도쿄) 도착 및 국서 전달 후 귀국길

일본의 사회 및 군사 체계

고찰

을미사변과 껍데기 나라 조선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국모니라!

조선 국모의 원수를 갚았다?

아버지의 죄를 대신해서 속죄한 우장춘 박사

허울뿐인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독립문과 대한제국의 탄생

군사도 없는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

군사력 세계 5위의 나라 대한민국

조선상고사를 통해 본 우리의 역사관

신채호가 상고사로 간 이유

우리에게 오랑캐란 무엇인가?

고려왕조를 통해 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

강감찬이 거란의 수도로 진격하지 않은 이유는?

! 북간도

()어버린 우리 역사, “남북국시대

! 동해

내 고향, 동쪽 바다

동해는 East Sea가 아니라 그냥 Donghae Sea

일본과 조선은 같은 조상이었다?

창씨개명(創氏改名)과 도미다(富田)(さん)

도끼로 이마깠다?

화폐 속 인물을 통해 보는 우리의 가치관

국민성과 한국인

국민성 논란

한국인들은 들쥐 떼와 같다?

약소국 망령

민족개조론을 통해 보는 우리의 자화상

춘원 이광수

민족개조와 우리 민족의 민족성

민족개조를 위한 실천 강령

민족개조와 조선의 독립

 

결론

우리의 현주소

우리의 정체성 찾기

조선왕조의 저주, 태극기

식민지와 냉혹한 국제관계

우리 역사 교육의 현주소

한국인들의 착각

왜 우리에겐 도요토미 히데요시이토 히로부미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을까?

한국인들의 착각

일본을 어찌할꼬

다테마에와 혼네

사무라이의 나라

강자에게는 무조건 머리 숙이는 일본

일본인은 먼저 힘과 실력으로 제압해야 한다

우리가 역사를 가르치자

착한 조선, 나쁜 일본?

일본은 절대로 사과나 반성하지 않는다

일본이 역사적 진실을 감추려고 한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역사를 가르쳐 주면 된다!

조선왕조 기일(忌日)

잊어버린 승전 기념일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는 유럽의 젊은이들

 

글을 마무리하며

참고 서적

출판사 서평

면역병리학자의 눈으로 우리 역사의 근본적인 병적 요소를 진단하다

왜 우리는 같은 역사적 실수를 반복해 왔는가

 

한 사람의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작동한다. 외부의 위협을 제대로 식별하고 대응하면 몸은 살아남지만, 면역력이 무너지면 작은 감염도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진다. 『한국 역사의 면역과 병리』는 이러한 의학적 원리를 한 나라의 역사에 적용한다. 역사를 ()와 비아(非我)의 투쟁으로 정의한 신채호의 관점과 면역학의 개념을 연결하고, 국가 역시 내부의 건강성과 외부 위협에 대한 대응력에 따라 생존과 쇠망이 갈린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조선의 멸망을 일본의 침략과 일부 매국 인사의 행위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것은 눈앞에 나타난 직접적인 사망 원인일 뿐이며, 진짜 살펴야 할 것은 오랜 시간 조선을 쇠약하게 만든 선행 질환이라고 본다. 과거제도의 타락과 매관매직, 군역의 불평등, ()를 천시한 사회 분위기,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읽지 못한 지배층의 무능과 자기보존이 겹치면서 국가는 외부의 침입에 대응할 힘을 잃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책은 조선 전반을 폭넓게 오가며 질문을 던진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무엇을 배웠는지, 대마도 정벌은 왜 점령으로 이어지지 않았는지,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가 보여 준 국제적 감각은 왜 계승되지 못했는지, 북벌과 사회 개혁을 주장한 윤휴는 왜 제거되었는지. 조선통신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 일본의 사회와 군사 체계를 바라본 선비들의 태도를 검토하고, 을미사변과 대한제국의 현실을 통해 국가의 명칭과 권위만으로는 주권을 지킬 수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책의 문제의식은 조선 후기와 개화기에 머물지 않고 고려와 남북국시대, 북간도와 동해 표기, 화폐 속 인물, 국민성과 역사 교육, 오늘날의 한일 관계까지 확장된다.

 

저자는 우리가 왜 반복해서 외세에 무력한 피해자가 되었는지를 내부의 문제까지 포함해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상대가 어떠한 역사관과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알고 그에 대응할 힘과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순한 연도와 사건의 암기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역사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 역사의 면역과 병리』는 저자 특유의 문제의식과 해석이 강하게 드러난다. 기존의 설명에 동의하는 독자도, 다른 관점을 가진 독자도 책이 던지는 질문만큼은 쉽게 지나치기 어렵다. 과거의 상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이 책은 한국사의 병명을 다시 묻고, 오늘의 우리가 갖추어야 할 역사적 면역력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엄석용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2대학교에서 면역병리학 박사학위를 받음. 그 후 캐나다 맥길 대학교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수년간 박사연구원 생활을 하였음. 이처럼 저자는 유럽과 북미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으며, 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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