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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3 - 착각은 자유 복수는 선택

  • 류미정
  • 노란돼지
  • 2026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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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59956058
쪽수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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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장 믿었던 친구가 나를 배신한다면?’

짜릿한 복수 너머로 마주하는 뜻밖의 진실

어린이를 위한 감정 치유 판타지 동화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3》 출간

 

빨간 동전을 넣고 노래하면 원하는 상대에게 복수할 수 있는 ‘리벤지 코인 노래방’. 그곳에는 특별한 손님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0번 방이 있다. 3권에서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두 아이가 0번 방의 문을 연다.

축구부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태산이의 이야기를 담은 〈질풍가도〉, 둘도 없는 단짝이 자신을 따돌린다고 의심하는 지수의 이야기를 담은 〈흔들린 우정〉. 두 이야기는 사소한 사건과 의심이 어떻게 걷잡을 수 없는 오해로 번져 가는지 보여 준다.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 두 아이는 결국 복수의 빨간 동전을 손에 쥐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진실도, 내리는 선택도 전혀 다르다.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3》은 류미정 작가가 선보이는 50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서로 다른 관계의 결말을 보여 주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오해를 풀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따뜻한 마음 처방을 건넨다.

여기에 빨간 동전을 하루빨리 모으려는 코노의 조바심이 더해지고, 그의 과거와 얽힌 중요한 인물까지 등장한다. 조금씩 맞춰지는 비밀의 퍼즐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004

질풍가도 006

흔들린 우정 052

에필로그 104

작가의 말 108


[본 문]

“우아, 태산이랑 성호다!”

학교에 도착하자 등교하던 아이들이 힐끔거리며 수군댔다. 팬클럽 아이들일 거다. 내 이름 태산의 ‘산’, 성호의 ‘호’를 따서 ‘산호 팬클럽’이 탄생했다. 경기 때마다 따라다닐 정도로 열성적인 모임이다. 팬클럽 회장은 나와 유치원 단짝인 모범생, 소영이다.(14-15쪽)

 

“어? 어. 미안해.”

또 미안하다는 소리다. 성호와 알고 지낸 지도 3년째인데, 1년에 한 번 들을까 말까 한 소리를 오늘 하루만 세 번이나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호가 이상하다.(17쪽)

 

“태산아, 나만 믿고 따라와. 너를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로 키워 줄게.”

감독님이 했던 말이 맴돌았다.

‘최고로 키워 준다면서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못 하면 원하는 중학교에 갈 수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20쪽)

 

‘박성호! 아무리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어도 그렇지, 친구까지 배신해야 했어? 우리가 환상의 짝꿍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어. 우린 이제 친구도 뭣도 아닌 경쟁자일 뿐이야.’(25쪽)

 

이 정도라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충분히 되찾을 수 있다. 원래 내 자리였다. 내 자리를 성호가 빼앗은 거다. 양심의 가책 따위는 느낄 필요가 없다.(38쪽)

 

‘뭐? 성호가 스트라이커를 하기 싫어했다고?’

뭔가 이상했다. 성호가 최전방 공격수를 하고 싶어서 감독님과 친한 자기 아빠에게 부탁한 줄 알았다. 그래서 내 자리를 빼앗았다고 생각했는데…….(39쪽)

 

“지수야, 편하게 가자. 팔짱 끼는 거 불편해.”

원래 제니는 나와 팔짱 끼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로제와 리사가 끼어 4인방이 되면서부터 변했다.(56쪽)

 

“제니야, 집에 가자.”

“어? 나 학원 가야 하는데. 집에 같이 가려고 기다렸어?”

“너, 오늘 학원 수업 없잖아.”

“보충 있어.”

로제와 리사가 제니 팔짱을 꼈다. 내가 팔짱 낄 때는 불편하다며 뺐던 제니가 지금은 가만히 있다.(63쪽)

 

가게로 들어가려던 그때, 안쪽에 제니가 보였다. 그런데 로제와 리사도 함께였다. 가슴에 커다란 바위가 쿵 얹힌 것처럼 답답했다.

‘제니 너, 어떻게 나한테…….’(65쪽)

 

우리는 우정 반지도 맞추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교환 일기도 썼다.

반이 달라져도 변치 않는 우정에 선생님도 감동했는지 올해 다시 같은 반이 되었다. 우리는 반 배정 발표 날 너무 기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70쪽)

 

설명을 주절주절 늘어놓으려다 말았다. 이 정도면 제니가 전화를 걸 줄 알았다. 왜 나에게 복수하느냐고 따지면 그동안 서운했던 일을 조목조목 말해 줄 참이었다. 숫자 1은 사라졌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답장도 없었다.(85쪽)

 

“전학보다 네가 더 싫어.”

인터폰이 끊겼다. 나는 다시 제니를 부를 수 없었다.

‘저주할 만큼 싫어하는 전학보다 내가 더 싫다고? 내가 왜? 나는 네가 안 싫은 줄 알아?’(91쪽)

 

출판사 서평



비밀스러운 0번 방에서 펼쳐지는 오싹하고 짜릿한 마법!

감정 치유 판타지 동화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세 번째 노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동네 코인 노래방이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복수의 마법이 펼쳐지는 곳이었다면 어떨까?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익숙한 일상이 단숨에 판타지로 뒤바뀌는 상상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하다. 코인 노래방을 무대 삼아 ‘복수’라는 소재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동화,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3》이 독자를 찾아왔다.

빨간 동전을 넣고 노래하면 원하는 상대에게 복수할 수 있다는 신비한 공간, ‘리벤지 코인 노래방’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0번 방’이 존재한다. 0번 방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복수심을 품은 손님이 찾아오면 슬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0번 방의 문을 열 손님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코인 노래방 주인 코노가 애를 태우던 그때, 마침내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온다. 이번 주인공들은 과연 어떤 고민을 안고 노래방 문을 두드렸을까?

 

가장 믿었던 친구가 나를 배신한다면?

나는 복수를 선택할까, 용서를 선택할까?

첫 번째 이야기 〈질풍가도〉의 주인공 태산이는 초등학교 축구부 공격수로 활약하며 축구로 유명한 중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꿈을 키운다. 그런데 다가오는 축구 대회를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미드필더인 성호가 자기 대신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지 못하면 원하는 중학교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초조해진 태산이는 직접 이유를 물으려 하지만, 성호는 자꾸만 태산이를 피한다. 환상의 짝꿍이라고 굳게 믿었던 태산이의 마음에는 점점 금이 가고, 급기야 축구부 탈의실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축구라는 공통의 꿈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의 우정에 경쟁과 오해가 끼어들면서 단단해 보였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 〈흔들린 우정〉의 주인공 지수 역시 둘도 없는 단짝이 있다. 바로 ‘단짝콩짝’이라고 애정을 듬뿍 담아 부를 만큼 아끼는 친구 제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니가 영 이상하다. 갑자기 로제와 리사를 데려와 4인방을 만들더니, 다 함께 노래방에 가서도 지수와 늘 부르던 듀엣을 부르지 않는다. 학원에 가야 한다던 제니가 다른 친구들과 화장품을 구경하는 모습을 발견한 지수는 서운함이 폭발한다. 그때, 제니가 실수로 보낸 메시지가 지수의 스마트폰을 울린다. ‘지수는 절대 눈치 못 채게 해야 돼. 알았지?’ 단짝 친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서운함과 의심이 쌓이면서 지수와 제니 사이에는 어느새 오해의 골이 깊어져 간다.

 

착각은 자유, 복수는 선택

복수의 끝에서 마주하게 될 뜻밖의 진실!

태산이와 지수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오해’다. 사소한 사건에서 시작된 의심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는 오해로 번져 간다. 결국 두 아이 모두 복수의 빨간 동전을 손에 쥐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진실도, 내리는 선택도 전혀 다르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도 화해에 이르는가 하면, 반대로 진실을 밝혔음에도 여태껏 쌓아 온 관계가 무너지기도 한다. 번번이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는 독자에게 신선한 반전을 선사하는 동시에, 어떤 선택을 내리든 그 결과는 스스로 마주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3》은 오해로 친구 관계가 틀어져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 처방을 건넨다. 오해를 풀기 위한 첫걸음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이다.

 

어린이를 위한 감정 치유 판타지 동화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시리즈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시리즈는 동화지만 마냥 ‘동화 같은’ 이야기만 담고 있지는 않다. 빨간 동전으로 복수한다는 짜릿한 판타지 안에 친구 관계에서 실제로 겪을 법한 고민과 갈등을 촘촘하게 담아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언제나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관계는 늘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때로는 화해하고, 때로는 멀어지는 그 모든 경험이 아이들이 관계를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마법을 부르는 코인 노래방》 시리즈 속 어린이들은 솔직하고 자연스럽다. 서로 사이좋았다가, 다투다가, 질투하다가, 울다가 웃다가, 끝내 후회하기도 한다. 류미정 작가는 친구와 가족 등 가까운 관계에서 저마다 다른 고민을 품은 아이들을 등장시켜 매번 새로운 관계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또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사건을 바라보게 한 뒤, 어느 순간 다른 인물에게 조명을 비추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여러 인물의 마음을 두루 들여다보며 하나의 사건에도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코노의 비밀을 밝혀 줄 인물의 등장

그리고 서서히 맞춰지는 퍼즐 조각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코노의 행동과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전까지는 복수심을 품은 아이들이 노래방을 찾아오면 빨간 동전을 건네주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0번 방에 들일 손님을 찾아 나선다. 빨간 동전을 하루빨리 모아야 하는 코노의 조바심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더해 코노의 과거와 얽힌 중요한 인물까지 등장한다.

이제 독자의 손안에 제법 많은 퍼즐 조각이 모였다. 알쏭달쏭한 조각들이 하나둘 맞춰졌을 때 과연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코노를 둘러싼 비밀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저자 소개
저자 : 류미정

류미정 (저자)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배웠고,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을 통해 아동문학 작가로 등단했다. 전국 강연을 다니며 어린이 독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싶다.

지금까지 《엄마는 트롯 가수》, 《벼락 맞은 리코더》, 《거꾸로 말대꾸》, 《오~ 재수있다!》, 《매직슬러시》, 《쓰레기가 삼킨 100층 아파트》, 《힘을 내요! 젤리 파워》, 《생일엔 마라탕》 시리즈 등 50여 권의 동화책을 출간했다.

 

오묘 (그림)

일상을 담은 웹툰과 일러스트를 그린다.

웹툰 《아는 사람 이야기》, 《스튜디오 짭쪼롬》, 《밥 먹고 갈래요?》, 《각자의 디데이》 등을 출간했으며,

동화책 《왕따 연주, 은따 유리》, 《너에게 넘어가》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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