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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87812548 |
|---|---|
| 쪽수 | 248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은퇴를 기다리지 않기로 한 사람 - 『은퇴를 미리 살아봤습니다』
표지 속 저자는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책장을 넘기고 있다.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 그러나 그 눈빛에는 이미 다음 장을 향한 채비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그 조용한 채비의 5년을 기록한 글이다.
이 시대 신중년에게 필요한 이야기
해마다 수십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정년을 맞는다. 교단이라는, 비교적 안정적이라 여겨지던 자리에 있던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특별한 소수의 성공담이 아니라, 머지않아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질문 앞에 먼저 선 사람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책이 건네는 문장 하나하나가 더 가깝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가짜 은퇴’라는 방법론
저자는 팀 페리스가 말한 ‘미니 은퇴’ 개념을 자신의 일상으로 끌어온다. 정년이 오는 그날을 기다리는 대신, 퇴직 이후의 하루를 지금부터 조금씩 살아 보는 것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맨발로 걷고, 스쾃으로 몸을 단련하고, 명함이 아닌 글로 나를 설명하는 연습을 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것은 거창한 인생 설계도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퇴직 이후처럼 살아 보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론이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세운 도전
브런치 작가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의 떨림을 저자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단번에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한 번의 낙방 끝에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재도전하여 얻어 낸 자격이었다. 실패를 분석하고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안목을, 저자는 그렇게 스스로 손에 쥐었다.
‘지즐’이라는 선언
저자는 스스로에게 ‘지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혜롭게, 즐겁게. 교장이라는 직함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한 사람으로 서기 위한 선언이다. 이름 하나가 바뀌자 글이 더 솔직해지고, 도전이 조금 덜 두려워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직함이 사라진 뒤에도 흔들리지 않을 언어를 스스로 마련한 셈이다.
“내가 이룬 이 모든 변화는 거창한 폭발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나브로 이루어진 기적이었다.”
독자에게 남기는 것
이 책은 ‘이렇게 준비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조금 먼저 살아 본 사람의 하루를 그대로 보여 준다. 완벽한 답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선택 하나를 손에 쥐여 준다.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인생의 다음 장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초대장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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