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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4737643 |
|---|---|
| 쪽수 | 14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시
AI추천 이유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다 보니 시가 되었다”
라고, 시인은 머리말에서 말합니다. 그 말 그대로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억지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고 봉사를 하고 사람을 만나며 계절을 통과해 온 한 사람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져 나온 결과물입니다.
시인은 시를 쓰기 위해 산 것이 아니라,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다 보니 시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의 언어는 꾸밈이 없습니다. “길”, “균형”, “결심”, “끈기”처럼 단순한 제목 아래, 시인은 흔들림과 다잡음, 무너짐과 다시 섬 사이를 오간 마음의 궤적을 정직하게 풀어 놓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부와 4부입니다. 3부에서는 경로당과 요양원, 지역 축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나눔이 시로 옮겨졌고, 4부에서는 색소폰 연주자로 무대에 서 온 시인의 오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삶과 음악, 봉사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결로 이어져 있다는 점이 이 시집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거창한 위로나 정답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짧은 한 줄이 문득 마음에 와 닿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시집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쉼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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