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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2042267 |
|---|---|
| 쪽수 | 96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양장 |
![]() 제품안전인증 | KC 안전인증 적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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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어린이/초등학습 >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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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이야기 속에서
찾은 ‘함께’라는 의미
《호랑이 빵집 ⑦》에서는 초반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번 신단 시장에서 열리는 금빛 발자국 축제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나온 금동 신발을 기념해 왁자지껄하고 활기찬 분위기다.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천하제일 디저트 대회’가 열리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 이 대회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 하나는 바로, 신단 마을 주민들의 인식 변화다. 처음 호랑이 빵집이 생길 무렵, 신단 마을 주민들은 빵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었고, 낯선 이방인인 호 셰프와 람이를 경계했다. 하지만 호 셰프와 람이가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힘을 보태고,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주민들의 닫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어느새 호 셰프는 마을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든든한 이웃이 된다.
호 셰프는 디저트 대회에서 자신이 내놓은 빵에 담긴 메시지를 넌지시 이야기한다. 호 셰프가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든 신발 빵이 어떤 시도와 실패 속에서 만들어졌는지 찬찬히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호 셰프의 진심을 가득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호 셰프의 빵은 맛도, 모양도 최고지만 그 속에 깊은 뜻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여러 고난 속에서 신단 마을과 호랑이 빵집을 무사히 지켜 온 데는 람이, 동이, 흰둥이, 여우 누이, 천년 들쥐 등 많은 이의 도움이 존재한다. 호 셰프를 비롯한 친구들이 진심으로 마음을 모으고 서로를 믿었기에 악당을 물리칠 수도 있었다. 호랑이 빵집의 신발 빵에는 모두가 함께 걸어온 시간과 단단히 쌓인 우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움과 외로움에 스민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넌, 혼자가 아니야!
이번 권에서는 혼자 여러 감정을 감내하고 있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이의 같은 반 친구인 송우송이다. 얼마 전, 할아버지를 여의고 난 이후부터 송우송의 얼굴에는 짙은 그늘이 져 있다. 슬픔, 상실감, 외로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 속에서 휘몰아쳐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새가 없다. 그 와중에 학교에서 신발 도둑으로 몰리기까지 한다.
너무나도 쉽게 누명을 쓰고도 무기력한 송우송을 대신해 동이가 신발 도둑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아 누명을 벗겨 주고자 한다. 동이는 그간 지켜본 송우송의 말과 행동을 믿었고, 송우송에게 드리운 수상쩍은 그림자의 정체를 파헤칠 용기를 낸 것이다. 짝을 잃은 신발처럼 외로운 송우송에게, 동이의 행동과 믿음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며 은은한 감동을 전한다.
한편, 호랑이 빵집에서도 신발 빵 도난 사건이 일어나자 다시 한번 호빵단이 꾸려진다. 이번에는 쑥떡쑥떡 떡집 사장까지 함께 신발 도둑을 잡으러 나선다. 밤마다 사람들의 신발을 훔치는 말썽꾸러기 요괴의 등장과 의도치 않게 신단 마을로 잘못 들어선 먹방 크리에이터의 의뭉스러운 행보까지 이어지자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다른 사람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혹시라도 송우송처럼, 혼자 감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다가가 보자. 작은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위안과 안정감을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