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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AX 설계자가 되는가?
- 이상구, 도영진, 류근관, 강병관, 김린아, 김지은, 김택근, 김호경, 신소영, 신하준 외 10인
- 호이테북스
- 202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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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9824218 |
|---|---|
| 쪽수 | 44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비즈니스
AI추천 이유
서울대학교 ABC 과정 19인의 AI 전환 분투기!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프로그램들이 현재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AI CEO 과정, 줄여서 서울대학교 ABC 과정은 대한민국 각 산업의 현직 경영자들이 AI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이론과 사례, 실제 툴 활용법을 배우는 최고위 과정으로, 2023년에 시작되었다. 이 과정은 금융, 투자, 제조, IT, 법률, 의료, 문화 등 각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와 임원들이 한 교실에 앉아 같은 문제를 다른 언어로 함께 고민한다.
서울대학교 ABC 과정 4기는 2025년 12월 26일에 시작해 2026년 7월 11일 수료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업은 약 7개월 동안 총 52회가 진행되었으며, 커리큘럼은 크게 ‘데이터와 AI를 연결한 경영 의사결정’, ‘ AI의 원리와 실제 활용법’, ‘금융·제조·바이오·법률 등 산업별 현장 사례’, ‘윤리와 미래 과제’라는 네 축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달은 배운 것을 각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연구 세미나로 꾸며졌다. 그런 그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다. 바로 책 쓰기였다. 서로 머리를 맞대 기획안을 만들고, 목차를 구성하고, 글을 쓰면서 그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고, 관계는 돈독해졌다. 이 책은 그중 다음 19인의 참여 아래 만들어졌다.
사실 이 책 저자들은 처음부터 AI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스스로를 컴맹이라 부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 참여한 이유는 하나였다. 조직의 변화를 리드해야 하는데, 지금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자각이었다. 이들은 시작 당시 ‘무사히 수료할 수 있을까?’를 먼저 걱정했다.
과정이 시작되자 이러한 걱정은 현실이 됐다. 첫 실습 수업에서 커서(Cursor)와 파이썬(Python)을 설치하는 데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춘 채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앞다투어 단톡방에 자신이 찾은 해결 방법을 올리기 시작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다. 수업과 별도로 코딩 레슨 세션을 열었고, 단톡방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와 프롬프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몇몇이 솔선수범하자 ‘나도 뭔가 기여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에러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고, 챗지피티(ChatGPT)에게 물어 해결한 과정을 공유하고, 제미나이(Gemini)와의 대화 내용을 통째로 붙여 넣어 설치 팁을 나눴다. 수업 중 신규 버전 오류로 오픈클로(OpenClaw: 사용자의 컴퓨터나 전용 기기에 직접 설치되어 파일 조작, 웹 브라우징, 터미널 명령 등을 스스로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그램) 설치가 막힐 때는 밤 10시가 넘도록 모두가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러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들은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설계자로 변신해 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조직과 비즈니스에 AI 전환의 토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AI 분투기의 과정이 이 책에는 오롯이 담겨 있다.
AI 전환의 산 경험을 나누는 리더의 실행과 통찰!
AI로 인한 기업의 전환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저자들은 서울대학교 ABC 과정의 학습과 실습, 집단지성을 통해 AI 전환에 대한 강렬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체득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AI로 어떻게 조직과 비즈니스를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했다. 리더가 먼저 알아야 비즈니스의 방향을 바꾸고, 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과정을 거친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중 절반에 가까운 리더가 이미 회사의 시스템을 바꿨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흐름으로 나타났다.
첫째, 직접 써본 사람들이 생겨났다. 30년 공학자, 건설 엔지니어, 증권사 임원, 변호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처음 써본 사람들은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변호사인 심준만은 그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자동차가 등장했는데 여전히 마차를 타고 있는 듯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운전면허를 받고 내 차로 막 도로에 나간 것 같은 해방감으로.”
둘째, 조직에 퍼뜨린 사람들이 생겨났다.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 대표인 조경식은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을 팀에 보여줬더니 임직원들이 “올드한 대표가 자신보다 더 AI를 잘 활용하고 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리더가 먼저 써보이자 조직이 따라왔다고 한다.
셋째, 회사의 구조를 바꾼 사람들이 생겨났다. TC Intelligence 대표인 유지연은 기존에 2억 원을 들여 외주를 맡기던 작업을 API 구독료 수준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직접 써본 리더가 회사를 먼저 바꿨고, 이를 통해 조직을 변화시켰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리더들의 경험과 통찰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산업과 조직에서 활동하는 저자들은 이 책에서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겪은 고민과 도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진솔하게 공유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AI 기술 자체보다 더 중요한 질문, 즉 AI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교육, 산업,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AI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AI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직접 그 방향을 제시하는 책은 거의 없다. AI 전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동지를 찾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빈자리를 조금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 이 책에 담긴 19인의 사례는 완성된 답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흔적이다. 먼저 간 사람들이 만든 길을 따라 목적지를 향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만든다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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