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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아 어디갔니(이um 기획시선 2)

  • 전필진
  • 이um
  • 202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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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8908292
쪽수106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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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잃어버린 반려견 일식이를 부르며 엄마가 처음으로 쓴 시들.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시집 『일식아 어디갔니』 

어쩌면 이 시집의 가장 큰 의미는 평생 반려견에게 마음을 의지하며 살던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글로 남겼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을 엮는 이유 역시 엄마와 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그림처럼 지나가는 일상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언젠가 떠날 부모님의 시간을 가슴에 담아 두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이 글들은 뛰어난 문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잘 다듬어진 글도 아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써 내려간 그저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이 시집이 배움이 짧아 글쓰기를 망설이는 많은 엄마들에게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라는 용기를 주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 시집을 읽는 사람들이 그 글 속에서 자신의 엄마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일식아, 미안하다.”
그 한 마디는 결코 한 사람의 슬픔만이 아니다. 그 말속에서 우리는 사랑이 얼마나 오래 남는지, 그리고 추억이 얼마나 깊이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차례

1부 일식이 생각하며

09 미안하다 일식아
12 일식 생각에 잠 못 자는 밤
13 오늘 김치 담는 날
14 새벽 세 시
15 너는 할머니 이젖지
16 일식아 보고 싶다
17 오늘은
18 오늘은 농협 가서
19 오늘은 치과 가는 날
20 일식이 생각하며
22 보고 싶고 보고 싶은 일식이
23 일식아 어디니
25 노래 교실에 다녀와서
26 경로당에서
28 비오는 날

2부 나의 하루

32 인생 1
33 일식아 올 수만 있으면
34 또 비 오는 날
35 승강장에서
36 일식를 찾즈러
38 일식이 먼 산에 아른거린다
39 설날
40 인생 바람처럼
41 작은 딸한테 전화왔다
42 오늘 손주들 오는 날
43 구정 날
44 노인 일자리에서
45 쓰레기장에서
46 나의 하루
47 오늘 일정
48 노인 회관에서

3부 나도 힘드러

52 인생 2
53 나의 하루
54 귀 먹어
55 기운없서.내가 그만 두어지
56 눈 뜨니 새벽 세 시
57 절머서는 밤도 짤더니
58 대보름날
59 마음은 청춘
60 희생한 내 몸
61 왜그래
62 언니 왜그래
63 나도 힘드러
62 세월아
63 봄처녀
65 잠자는 밤
67 올케의 병마
69 바다

4부 오늘은 된장국

72 우리손자
73 진달래꽂
75 오늘은 된장국
76 잘못해 쓰다 말고 이여 써야 겠네
77 기분 좋아네
78 아버지 어머니 기고 날
79 회관에서
80 안개비
82 새벽 세시
84 큰 딸 이사회
85 옛추억
87 추억
91 바다
93 큰손자
94 감자
96 막내 선룡이


[본 문]

오늘은 줄거운 하루 여네

 

아침 먹구 큰동상 네가서 고구마 갔다 구어

 

영감 하구 먹음며

 

일식 이야기 하며

 

울어 가며 먹구

 

순옥이네 동생하구

 

회관에 다녀 오다가

 

일식이 보고 싶어

 

또 울어다

 

이재 생각 안 게다고 다짐을 해도

 

너머 보고 싶다

 

내가 잘못 했나

 

문 여러 달라구할 때 여러주어스면

 

나가서 놀다 올 텐디

 

일식 할머니가 잘못했다

 

할아버지가 잘못했나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인연은 여기까지구나

 

주인 잘만나서 잘살어

 

너는 순진해서 귀엽 받구 잘살거야

 

너머 보고 싶구나

 

누구 따러 갔기레

 

할머니 눈물나게 하니 저 아래서

 

집으루 쑥 드러올 거 같다

 

미안허다

ㅡ 「미안하다 일식아 전문」 중에서

 
***

여보

 

오늘은 농협가서

 

노령 연금 확인하고

 

간식 사구

 

두유 사오께

 

올 때

 

현수막 일식이 사진 안 볼라구

 

학교 쪽으로

 

돌아서 다녀 오께

ㅡ 「오늘은 농협가서」 중에서

 
*** 

노인정 갔더니

 

오래만에 나와다

 

모두 손벽 처 가며 반갑게 맞이 했다

 

2일 날 한 시 반에 오겠씁니다

 

만이 오세요

 

또 일식이 생각 안 한다 해도

 

자꾸 생각나

 

정이 너머 드러서

 

가슴에 정들면 안 데나바

 

뛰어 다니던 모습

 

오늘도 자꾸 눈에 발핀다

ㅡ 「노래교실에 다녀와서 전문」중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전필진

충남 태안 안면
1941년 출생
2남 2녀 출산, 손자 손녀 8명

갯벌과 논과 밭에서 일을 한 것이 약력의 전부이다. 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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