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 ISBN | ISBN-13 : 9791124379363 |
|---|---|
| 쪽수 | 556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양장 |
- 소설/에세이/시 > 국내소설
AI추천 이유

역사의 기록은 때로 한 사람의 삶을 몇 줄의 문장으로 남긴다. 하공진도 그런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진주 하씨의 시조이면서도 정작 무덤 하나 남기지 못한 이 사람은, 고려 말까지 산대놀이의 주인공으로 불렸을 만큼 당대에는 뜨겁게 기억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낯선 이름이 되었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저자는 『고려사』 『요사』 『동국통감』 등 정사의 짧고 건조한 문장들 - 압록강 경비대장으로 근무했다는 사실, 유배를 떠났다가 사면 복권되었다는 사실, 항복 문서를 들고 거란 황제 앞에 나아가 철군을 성사시킨 사실, 회유를 거절하고 이국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 - 을 뼈대 삼아 그 사이의 여백에만 조심스럽게 상상력을 채워 넣는다. 10년에 걸친 자료 조사의 흔적은 곳곳의 각주와 사료 인용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며, 이는 이 작품을 단순한 팩션이 아니라 사료에 기반한 역사 서사로 만든다.
무엇보다 이 소설이 그리는 것은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선택'의 서사다. 하공진은 목숨을 구걸할 수도, 거란 황제의 회유를 받아들여 안락한 여생을 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죽어도 고려인이다"라는 한마디로 그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닫는다.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나라의 신하가 감당해야 했던 이 선택은, 국제정세의 격랑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독자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힘의 논리 앞에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잊혀진 고려의 영웅 한 사람을 복원하는 작업인 동시에, 사료의 여백에 숨죽이고 있던 우리 역사 전체를 향한 조용한 호명이기도 하다.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