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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43027443 |
|---|---|
| 쪽수 | 98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언론학/매스컴
AI추천 이유
단어 혹은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수사학을 사용했으며,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의 사물, 그리고 사회의 구조는 모두 수사학에 기초하고 있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지식을 생산해 온 역사적 과정의 중심에는 늘 담론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치열한 설득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사학 이론가들은 개인이 어떻게 이러한 소통의 욕구를 충족했으며, 언어적 상징 메커니즘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실재를 구성했는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교한 설명을 제공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효과적인 소통법을 익히고, 공적 담론의 효과와 수사학의 현대적 유용성을 깨닫게 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수사학, 세상을 읽고 움직이는 기술
당신의 말에도 수사학이 숨어 있다
고전에서 현대까지, 설득의 역사를 따라가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계를 이해하고 의사를 결정하며 자신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갖는다. 우리가 복잡다단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징과 단어는 결코 중립적이거나 단순한 기호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념을 형성하고, 타인의 태도를 변화시키며, 궁극적으로 공동체의 행동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수사학적 도구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지식을 생산해 온 역사적 과정의 중심에는 늘 담론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치열한 설득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사학 이론가들은 개인이 어떻게 이러한 소통의 욕구를 충족했으며, 언어적 상징 메커니즘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실재를 구성했는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교한 설명을 제공했다.
오늘날의 사회는 고대 그리스의 광장 정치나 중세의 설교 단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가 다변화되고 정교해졌다. 이러한 매체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대중으로 하여금 단순히 정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주체에 머물지 않게 만든다. 현대의 청중은 미디어의 효과와 함의를 비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요구받으며, 스스로 메시지를 조합하고 생산하는 주체적인 커뮤니케이터로 기능하고자 한다.
이 책은 고전적 수사학, 기독교 수사학, 그리고 20세기 언어적 전환 이후의 현대 이론에 이르기까지 아주 복잡한 이론들에 대한 학문적 검토를 충실히 포함하면서도, 독자들이 그 역사적 맥락과 실제 세계의 사상들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학문적 맥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단어 혹은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수사학을 사용했으며,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의 사물, 그리고 사회의 구조는 모두 수사학에 기초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물론, 우리를 둘러싼 공적 담론의 효과와 함의를 비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사학의 쓸모'를 발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책은 수사학에 대한 서구 중심적이고 지배적인 접근 패러다임들을 충실히 소화하는 동시에, 현대 이론이 지향하는 문화적 다원성과 다양한 시각들을 적극적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설득 이론이나 키케로(Cicero)의 문체론 같은 서구 고전 전통의 기둥을 단단히 세운 후, 20세기 언어적 전환 이후 등장한 리처즈(Ivor Richards)의 의미 이론, 케네스 버크(Kenneth Burke)의 드라마티즘, 스티븐 툴민(Stephen Toulmin)과 카임 페렐만(Chaim Perelman)의 실질적 논증 이론 등 현대 수사학의 다원적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연결했다. 상징 체계를 통해 인간 사회의 오해를 치료하고 동기를 분석하며, 공동체의 진리와 정체성을 창조해 나가는 수사학의 현대적 유용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독자들은 이 유기적인 주제별 흐름을 따라감으로써, 각 시대가 직면했던 지적 과제와 사회적 소통의 메커니즘을 보여 주는 거울로서 수사학을 명확히 인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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