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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5488762 |
|---|---|
| 쪽수 | 2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화려한 카메라 뒤, 가장 보통의 청춘들이 전하는 뜨거운 기록
결핍을 비극이 아닌 유쾌함으로 승화시킨 세 남자의 끈끈한 우정
2017년 첫발을 내디딘 이래 먹방, 챌린지, 상황극 등 참신한 콘텐츠로 전 세대의 유쾌한 친구가 되어준 ‘파뿌리’. 수백만 구독자의 환호와 웃음 가득한 화면 뒤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불안했던 무명 시절과 수많은 실패의 날들이 존재했다. 그간 학습만화 등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왔던 파뿌리가 이번에는 성인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에세이로 돌아왔다.
세 사람이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60여 편의 글은 크리에이터의 성공담을 풀어놓는 자기계발서도, 인기 콘텐츠의 제작 비하인드를 소개하는 책도 아니다. 청춘의 한가운데서 결핍을 자산으로 바꾼 세 남자의 10년 기록이자 꿈을 향해 달려온 사투의 기록이다. 동시에 카메라 뒤에 가려졌던 평범한 청춘들의 고민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낸 진솔한 고백이다.
파뿌리는 특히 극한 먹방과 각종 챌린지 콘텐츠로 잘 알려져 있다. 영상 속에서는 늘 유쾌했던 이들이지만, 이번 책에서는 처음으로 자신들의 불안과 결핍,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를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낡은 캠코더 한 대가 전부였던 초창기, 새벽마다 실패한 기획을 안고 괴로워하던 밤, 예산이 부족해 모든 수익을 제작비로 쏟아부어야 했던 절박했던 시절. 이 책은 그 시간들을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버틴 평범한 하루들이 지금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불안한 미래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 텅 빈 통장 잔고나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채 움츠려 있는 이들에게 그들은 말한다.
“부족해도 일단 시작해보고, 보기 좋게 틀려도 보고, 다시 고쳐보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기준이 생겨난다. 이 기준들이 차곡차곡 쌓여 성공의 확률을 조금씩 끌어올린다면, 그것이 곧 진짜 노하우가 된다. 나의 낡은 수첩을 빼곡하게 채운 부끄러운 흑역사들은 결국, 나만의 견고한 기준과 단단한 독창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꺼이 바쳤던 값진 시행착오였던 셈이다. 그러니 당신도 완벽한 한 걸음을 기다리느라 멈춰 있지 말자. 부끄러운 흑역사들이 쌓여야 비로소 당신만의 단단한 근육이 만들어질 테니까. 일단 저질러보자. 망해도 괜찮다! _본문 중에서”
세상이 정한 기준 대신 ‘우리만의 속도’로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것들
책은 화려한 화면 뒤에 숨겨진, 고되고 찌질했던 과거의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포착한다. 열악하기만 했던 옥탑방에서 세 멤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를 보듬던 날들, 편의점 폐기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며 미래를 고민했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들은 ‘가난을 혼자 견뎌야 했다면 그저 비참한 기록이었겠지만, 함께였기에 결핍은 비극이 아니라 유쾌한 에피소드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초창기 시절부터 그들과 함께 해온 소품들에 얽힌 비하인드, 사연이 더해져 더욱 맛깔스러워진 음식 이야기, 인생의 고비마다 방향타가 되어준 영화 이야기 등 세 사람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다채로운 매개체로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완벽한 일등이 되기보다 “오늘 하루만큼은 나만의 균형을 유지하는 딱 중간만 하는 편안한 하루”를 지향하고, “남들이 채점하는 점수판 대신 나만의 정답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메시지는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지친 청춘들에게 깊은 위로와 울림을 남긴다.
특히 한 가지 주제나 소재를 두고 세 저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글 속에 짙게 녹아든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취향과 성격, 삶의 가치관은 개별의 목소리로 울리다가도 이내 하나의 단단한 이야기로 아우러진다. 이를 통해 ‘파뿌리’라는 팀이 오랫동안 흔들림 없이 우정을 이어올 수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증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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