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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62015919 |
|---|---|
| 쪽수 | 26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과학일반
AI추천 이유
“이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될까?”
“지금의 나로 남은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요즘 많은 이들이 스스로 묻는 말이다. 커리어를 바꾸기엔 늦은 것 같고, 하루하루는 정체되어 있고, 뭔가 시도하기에는 이미 너무 굳어져 버린 것 같다. 이 책은 그 답을 뜻밖에도 우리 몸속 세포에서 찾는다.
한번 굳어진 것은 되돌릴 수 없다. 오랫동안 생물학이 믿어온 사실이다. 그런데 2006년, 한 일본 과학자가 이미 다 자란 피부세포에 유전자 몇 개를 넣었다. 그러자 세포는 다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갔다. 노벨상을 받은 이 발견은 세포 연구의 흐름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저자는 이 장면에서 묻는다. 다 정해진 것 같은 지금의 나도, 어쩌면 저 세포처럼 아직 유연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위로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실제 과학의 사실을 하나씩 짚어가며 답을 찾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알게 된다. 정체되어 있다고 느꼈던 순간에도, 몸속 세포는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완전히 닫혔다고 믿었던 가능성도, 사실은 잠깐 접혀 있었을 뿐이다.
여기서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세포가 이렇게 유연한 이유를 과학으로 설명한 뒤, 저자는 아주 오래된 불교의 지혜를 하나 꺼내 놓는다. 지금의 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지금의 조건이 만들어낸 하나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 조건이 바뀌면 나도 달라질 수 있다. 세포가 과학으로 증명한 것을, 불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말해왔다.
커리어를 다시 고민하는 사람,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사람, 오래도록 제자리인 것 같아 답답한 사람. 이 책은 그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변화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생명이 원래 가진 능력이라고. 세포의 언어와 불교의 언어로 그 사실을 확인하고 나면, 지금의 나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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