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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8867542 |
|---|---|
| 쪽수 | 256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처세
AI추천 이유
은퇴한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인생에서 왜 은퇴를 말하는가』는 퇴직을 인생의 내리막으로 보지 않는다. 저자는 청소년기와 직장 생활을 지나 맞는 시간을 ‘인생 3막’이라 부르며, 이때는 이전과 다른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여전히 돈과 지위, 남과의 경쟁에 매달린다면 장소만 바뀌었을 뿐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말은 ‘발룬티코노미스트’다. 봉사와 경제활동을 결합한 저자만의 개념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일정한 보상도 얻는 삶을 뜻한다. 무조건 희생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일이 결국 자신의 자존감과 삶의 활력으로 돌아온다는 데 초점을 둔다.
저자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직접 살아 본 경험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50세에 직장을 나온 그는 여행을 떠나고, 직접 집을 짓고, 걷기 봉사와 비치코밍 같은 활동을 이어 갔다. 특히 제주 해녀의 삶에서 욕심을 줄이고, 나누고, 자신의 일을 즐기는 태도를 발견하며 자신이 원하는 인생 3막의 모습을 구체화한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퇴직은 일을 그만두는 일이 아니라 삶의 기준을 바꾸는 일에 가깝다. 과거의 성공을 붙잡기보다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살펴보고, 그것을 주변과 나누며 살아가자는 것이다. 퇴직을 앞둔 사람은 물론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한 번쯤 자신의 ‘다음 막’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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