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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9197824 |
|---|---|
| 쪽수 | 382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처세
AI추천 이유

"AI가 그렇다는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시대
강의장에서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제가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가 아니라 "AI가 그렇다는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 순간 섬뜩한 미래를 보았다고 고백한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는 공상과학 영화처럼 요란하게 오지 않았다. 친절한 화면과 정돈된 문장, 몇 초 만에 만들어지는 그럴듯한 답의 모습으로 조용히 왔다. 그리고 인간은 강요받은 것이 아니라 편리해서 스스로 그 답을 받아들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조용한 변화에 대해서 말한다.
거부도 숭배도 아닌, AI를 제자리에 놓는 일
저자는 AI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도구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 다만 도구를 제자리에 놓으라고 권한다. 반복적이고 검토와 수정이 가능한 일은 과감히 맡기되, 문제를 정의하는 일, 사람을 평가하는 일, 자기 이름으로 세상에 내보낼 최종 결론은 인간이 붙잡아야 한다. 그 경계를 가르는 질문도 단순하다. 이 일을 AI에게 맡긴 뒤에도 내가 책임질 수 있는가. 원고의 출간을 결정하는 편집자, 기사 초안을 검토하는 인터넷신문 대표, 상세페이지 문구에 담길 약속을 고민하는 농장 대표 같은 현장의 장면이 이 원칙을 손에 잡히는 기준으로 바꿔 놓는다. AI 활용의 수준은 도구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인간의 몫을 얼마나 분명히 구분하느냐에서 결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다움을 덕목이 아니라 훈련으로
무엇보다 이 책은 인간다움을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 두지 않는다. 운동 원리를 안다고 근육이 생기지 않듯, 질문과 판단과 책임도 반복해야 능력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관점이다. 그래서 일곱 가지 인간 능력은 질문에서 시작해 성찰로 돌아오는 하나의 순환 구조, HLF(인간 학습 프레임워크)로 묶어서 설명한다. 막막할 때는 질문으로, 급할 때는 생각으로, 흔들릴 때는 기준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실천은 거창하지 않다. 아침에는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 하나, 밤에는 지킨 것과 놓친 것과 내일 바꿀 것을 적는 세 문장이면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완벽함이 아니라, 흔들렸을 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능력이다.
대부분 AI라는 키워드를 보고 이 책을 펼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인간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에필로그의 문장이 이를 잘 나타낸다. "AI는 답을 만든다. 인간은 삶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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