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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rizon Never Gets Wet(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동시영 영한시집(글나무시선33)

  • 동시영(엮음)
  • 글나무
  • 202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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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3913468
쪽수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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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문

동시영 박사의 시는 인식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나는 이 시집을 시적 상상력의 탁월한 성취로, 시적 인식뿐 아니라 언어적 창의성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으로 평가한다.
― 제르네일 싱 아난드(Jernail S. Anand)

동시영 시인은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시인이다. 만약 화가(畫家)였다면, 인상주의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이 그녀의 시를 읽고 기억할 때마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새롭게 드러날 것이다
― 타릭 귀너셀(Tarık Gnersel)

동시영 박사의 시는 동서 문명의 대화 속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선사시대와 고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로 다른 시대의 문명들을 시 안에서 대화하게 한다.
― 차오 쉐이(Cao Shui, )

그의 시는 한국 현대 시인의 시학이다. 한국 현대 여성 시의 중요한 목소리이지만, 단순히 여성주의나 젠더 이론 안에 가둘 수 없다. 보편성, 기교적 완성도, 시와 세계를 기호학적으로 사유하는 깊이를 통해 젠더 읽기의 경계를 넘어선다.
― 카티차 쿨랍코바(Katica Kulavkova)

동시영 박사의 시는 분석적 엄밀성과 지적 투명성으로 정의되는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시어는 학문적 절제와 시적 형식에 대한 깊은 이해 속에서 정교하게 배치된다. 그의 목소리는 절대적 확실성을 제시하려하기보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근원적 신비를 탐색한다.
―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세상에 관해 쓰기보다, 세상을 향해 쓰는 시인이 있다. 언어를 존재의 막에 밀어붙여 무엇이 드러나고 무엇이 버티며, 끝내 무엇이 이름 붙여질 수 없는지를 시험하는 시인이다. 동시영 시인이 바로 그런 시인이다.
― 하산 야르티(Hassane Yarti)

목차

[목 차]

서문

Life is an island of anonymity-poetry of Dr Siyoung Doung: Jernail S. Anand ―8

정체성의 섬-동시영 박사의 시 세계: 제르네일 싱 아난드 ― 16

P&P of Dr Siyoung Doung-Poetry and Personality: Tarık Günersel ―24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시와 인성: 타릭 귀너셀 ― 28

Walking the Horizon Where Birds and Wind Converge: Cao Shui ― 32

序董时泳诗集 《水平线永不湿润》: Cao Shui ― 44

새와 바람이 만나는 수평선을 걷다: 차오 쉐이 ― 52

Measuring Time with Tweezers: Katica Kulavkova ― 61

Воведен есејза поезијата на СијангДуонг: Катица Ќулавкова ― 74

시간을 핀셋으로 집어올리다 : 카티차 쿨랍코바 ― 88

The Articulated Landscape: Being and Language in the Work of Siyoung Doung: Mariela Cordero ― 99

동시영 작품에 나타난 존재와 언어의 구조화된 풍경: 마리엘라 코르데로― 107

The Horizon That Does Not Get Wet: Language, Longing, and the Unnameable: Hassane Yarti ― 113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언어, 그리움, 그리고 이름 붙일 수 없는 것: 하산 야르티 ― 133

 

 

 

Between the Twilight and the Sound of the Violin ― 150

황혼과 바이올린 소리 사이로 ― 151

Like a Single Word ― 152

한 마디 말처럼 ― 154

Squid ― 156

오징어 ― 157

The Horizon Does Not Get Wet ― 158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 159

Was It You, Was It Me, or Was It Longing ― 160

너였는가 나였는가 그리움인가 ― 161

After the Typhoon ― 162

태풍 그 후 ― 163

To Strip a Thought Bare ― 164

생각을 발가벗기다 ― 166

The Door That Opens Me ― 168

나를 여는 문 ― 170

There Is a Sorrow in Life That Even Tears Don’t Know ― 172

목숨엔 눈물도 모르는 슬픔이 있다 ― 173

Temple ― 174

절 ― 175

Wandering Him ― 176

그를 방랑하다 ― 179

Beyond Interpretation, Into Question ― 182

해석을 넘어가고 질문으로 간다 ― 184

Toward the Place Called Human ― 186

사람이라는 곳으로 가 보다 ― 187

Gunsan ― 188

군산 ― 190

Ringing the Bells of the Wind ― 192

바람의 종을 치다 ― 194

Stripping the Moss Clinging to Time ― 196

시간에 붙어 있는 이끼를 떼다 ― 198

To Love and to Flow ― 200

사랑하고 흐르고 ― 201

Adjectives of Memory ― 202

기억의 형용사 ― 204

Time Madonna Riding the Moonlight Swing ― 206

시간 마돈나가 달빛 그네를 타다 ― 208

Bird and Wind ― 210

새와 바람 ― 211

To Step Down into the Scenery ― 212

풍경에 내리다 ― 214

The Rain that Falls in Summer ― 216

여름에 내리는 비를 ― 218

The Person in the Painting Looks Out ― 220

그림 속 사람이 밖을 내다보다 ― 222

Time Smokes Laughter. ― 224

시간이 웃음을 담배 피우다 ― 226

Like a Fourth -Person Narrator ― 228

사인칭 서술자처럼 ― 231

Picking Up Time with Tweezers ― 234

시간을 핀셋으로 집어 올리다 ― 236

A Briefly Exposed Obscenity ― 238

잠깐 보여 주는 외설 ― 240

Noon Trembles with Wind-shaped Eyebrows ― 242

바람 눈썹으로 흔들리는 정오 ― 244

Body ― 246

몸 ― 248

The Horizon of Just Being ― 250

그냥의 지평선 ― 252

Tree and Bird ― 254

나무와 새 ― 255

I Wish to See That Bird ― 256

그 새가 보고 싶다 ― 258

The Titmouse ― 260

박새 ― 261

The Magpie and the Persimmon Tree ― 262

까치와 감나무 ― 263

A Day of the Sea ― 264

바다의 하루 ― 266

Tasting a Few Crumbs of the World ― 268

세상 부스러기 조금 맛보다 ― 270

Dust Sprouting in the Air ― 272

허공에 싹트는 먼지 ― 273

A Line Drawn Only Forward ― 274

앞으로만 그어 대는 직선 ― 276

The Sea Flowing Within Tears ― 278

눈물 속에 흐르는 바다 ― 279

Handle ― 280

손잡이 ― 281

Peeling Potatoes, Peeling the Cosmos ― 282

감자를 깎다가 우주를 깎다 ― 283

An Aurora Rises in the Sky of Words ― 284

말의 하늘에 오로라가 뜬다 ― 285

Rainforest of Rain ― 286

우림 ― 287

Wearing a ? Like a Parasol ― 288

?를 양산처럼 쓰다 ― 290

A Weeping Woman ― 292

우는 여자 ― 293

Like Someone Wandering, Not Knowing Where to Throw Away the Day ― 294

하루를 어디다 버릴 줄 몰라 돌아다니는 사람처럼 ― 296

Water Droplets Leaping into the Poem ― 298

시 속에 튀어드는 물방울 ― 301

The Sea Flowing Through Reverie ― 304

몽상을 흐르는 바다 ― 306

Like a Lost Path, the Petals ― 308

꽃잎은, 잃어버린 길처럼 ― 309

What We Do Not Know Is Always New ― 310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무리 써도 새것 ― 311


[본 문]

The Horizon Does Not Get Wet

 

The horizon does not get wet

It gets soaked in longing

 

A window that wipes away absence,

A water balsam is in bloom

Knotweed flowers are on their way

 

Fallen leaves are scribbles

 

The afternoon of life is red

 

One shadow follows

 

So that you won’t be lonely

 

And I kiss “I, you and also”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그리움에 젖는다

 

없음을 닦아내는 창,

물봉선이 피어 있다

여뀌꽃이 오고 있다

 

낙엽은 낙서

 

목숨의 오후가 붉다

 

외롭지 말라고

 

그림자 하나 따라온다

 

나 너 그리고에 입맞춤한다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동시영(엮음)

동시영(Siyoung Doung) (엮은이)

2003년 계간 《다층》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충청북도 괴산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수학했다. 그 후 한국관광대학교와 중국 길림재경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한국불교문학상 대상, 제32회 동국문학상, 영랑문학상 평론 대상, 한국문인협회 제7회 월탄 박종화문학상, 문학청춘작품상, 서정시학 시집상, 제10회 KAOWL & CNPN Golden Pen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주요 시집으로는 『미래 사냥』, 『낯선 신을 찾아서』, 『신이 걸어 주는 전화』, 『십일월의 눈동자』, 『시간의 카니발』(선집), 『너였는가 나였는가 그리움인가』, 『비밀의 향기』, 『일상의 아리아』, 『펜 아래 흐르는 강물』, 『마법의 문자』,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기억의 형용사』(선집), 『와인을 따르듯 말하다』 등이 있다. 번역 시집으로 『바텐더가 있는 풍경』(프랑스어 번역 시집), 『현대한국사행시 선집』(이탈리아 영어 번역 시집), 『기억의 형용사』(러시아어 번역 시집) 등이 있다. 문학연구서 및 기행 산문서도 활발히 출간하였으며 연구서로는 『노천명 시와 기호학』, 『한국 문학과 기호학』, 『현대 시의 기호학』 등이 있고, 산문집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등을 출간했다. 한국세계문학협회 제5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문학과 세계 문학 간의 교류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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