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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0404118 |
|---|---|
| 쪽수 | 32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가분히 봄을 건너온 『나태주의 행복수업』
새 옷과 새 제목으로 가을을 만나러 오다
“태주는 잠시나마 지수가 ‘이어령이라는 생각의 우산’에서 빠져나와
온전히 쏟아지는 감정의 비에 젖기를 바랐다.
생각의 물꼬가 아니라 느낌의 물길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치기를.
더 보드라와지고 더 풀어지고 더 자유로워지고
더 거침없이 흘러가기를.
‘놀다 올게요.’ 명랑한 인사와 함께.” -서문에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작가인 ‘인터스텔라’ 김지수와 ‘풀꽃 시인’ 나태주의 인터뷰 에세이 『나태주의 행복수업』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전선 인터뷰어 김지수가 국민적 사랑을 받은 풀꽃 시인 나태주를 찾아가 기록한 봄의 여행기로, 삶에 대한 소박한 지혜와 사랑이 묻어나는 인터뷰 에세이다. 2024년에 출간되었던 이 책은 절판 이후 많은 독자들의 성원으로 재출간이 결정되었다. 2024년 봄에 탄생하였던 『나태주의 행복수업』이 새 옷을 입고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가 되어 2026년 가을, 다시 독자들을 찾아간다.
‘행복의 정수’를 좇아
가장 예쁜 변두리로 떠나는 인생 여행
“산다는 건… 말이지요.
매우 비참한 가운데 명랑한 거예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예쁘게 보고, 예쁘게 말하는 시인. 고개를 떨군 풀포기 하나 업신여기지 않는 시인’으로서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너’와 낮은 곳에 존재하는 모든 보통 사람들을 위해, “하루하루 널을 뛰며 사는 당신과 나를 위해, 우리 시대 가장 촉촉한 어른이” 목이 터지도록 여덟 곡의 응원가를 이어 부른다. ‘저자세는 아무도 외롭지 않도록 만드는 가히 미친 마음’이기에 나태주는 스스로부터 가장 낮고 구석진 자리에 내려놓아 자신의 풀꽃들을 돌본다. 도자기를 빚는 사이좋은 부부, 길고양이가 노니는 뜰, 정성 들여 담아낸 단정한 밥상이 있는 ‘가장 예쁜 변두리’, 공주에서 “끈질긴 ‘자기 모멸’의 감정을 빈틈없는 다정으로 쫓아내는” 나태주의 응원가는 생의 구석구석 숨겨진 ‘행복의 정수’를 찾아내게 한다.
가장 예쁜, 나의 계절에 찾아오는
나태주의 특별한 수업
“처음 본 듯 봐야 예쁘게 보입니다.
작년 봄은 이미 지나간 봄이고
내년 봄은 아직 안 온 봄이니,
나하고 관계없어요. 지금 오는 봄이 내 봄이에요.
그대와 같이 맞이한 첫봄이죠.
여지껏 만나본 봄 중에, 가장 예쁜 봄이 오고 있어요.”
나태주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에서 더 나아가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는 말아야 하지만, 억지로라도 행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지 말라는데도 가고 싶은 길을 가고, 하지 말래도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기어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향해 달리고, 경계를 지키며 늘 ‘너’를 향해 머리를 두는 이 자유롭고 안전한 어른”. 나태주가 이렇게 ‘억지로’ ‘기어이’ 자신의 희망을 좇아 온 모습처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는 말라’던 태주와 ‘억지로 하라’는 태주는 알고 보면 한통속이었다.” 누군가를 예뻐하는 눈길도 결국 마음먹기에 달렸다. “예쁨의 본질은 ‘너의 예쁨’에 있는 게 아니에요. ‘나의 의지’에 있는 거지. 너를 예쁘게 보려고 애쓰는 나. 그래서 억지로, 힘을 내서 노력하는 거예요. 이치가 그렇습니다. ‘예쁘다’고 하면 예뻐지는 거니까.” “소나기에 흠뻑 젖고 되는 거 하나 없는 날도, 그날이 내 날이다. 그날을 보듬어줘야 다음 날이 더 나아지지 않겠는가…….” 나태주가 ‘너’와 ‘삶’을 바라보는 다정하고 촉촉한 시선은 서울 사람 김지수를 무장 해제시켰을 뿐 아니라 여느 독자들에게도 가닿아 마음을 흠뻑 적셔 풀어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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