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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서원 - 퇴계학으로 빚은 조선의 인문공간(한국서원학회 연구총서 1)

  • 정만조, 김학수 외 16인, 한국서원학회(엮음)
  • 태학사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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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68104563
쪽수744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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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퇴계학을 배우고 전하고 실천했던 450년의 공간,

호계서원에서 조선의 인문정신을 다시 읽다

 

강학과 출판에서 공론과 경세, 문학과 항일투쟁까지

18인의 연구자가 복원한 호계서원의 역사와 조선 선비들의 삶

 

호계서원은 1575년 안동의 퇴계 문인들이 세운 여강서원에서 출발했다. 퇴계 이황을 주향하고 그의 제자인 서애 류성룡과 학봉 김성일을 배향하면서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이자 퇴계학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했다. 1676년 ‘호계’라는 사액을 받은 뒤에는 안동의 수원(首院)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러나 호계서원은 오랫동안 류성룡과 김성일의 위차를 둘러싼 ‘병호시비(屛虎是非)’의 현장, 또는 영남 남인의 정치적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기억되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각에서 벗어나 호계서원의 건립과 운영, 강학과 학맥, 서적의 생산과 보급, 지역 공론과 정치 참여, 문학과 공간문화, 근대의 항일투쟁까지, 약 450년에 걸친 역사를 종합적으로 복원한다. 실제로 호계서원은 안동 사족 사회의 공론을 형성하는 중심 공간이었을 뿐 아니라, 18세기 이후에는 영남 퇴계학맥의 중요한 학술 중심지로 기능했다.

 

특히 이 책은 한국서원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펴내는 ‘한국서원학회 연구총서’의 첫 번째 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리즈의 제1권 『호계서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집중 연구와 기존의 주요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호계서원의 전체상을 조명했다. 서원을 단순한 교육기관이나 제향 공간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지식을 생산하고 사람을 길러 내며 지역사회의 공론을 만들고 현실 정치에 참여했던 ‘조선의 인문공간’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데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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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퇴계학을 배우고 전하고 실천했던 450년의 공간,

호계서원에서 조선의 인문정신을 다시 읽다

 

강학과 출판에서 공론과 경세, 문학과 항일투쟁까지

18인의 연구자가 복원한 호계서원의 역사와 조선 선비들의 삶

 

호계서원은 1575년 안동의 퇴계 문인들이 세운 여강서원에서 출발했다. 퇴계 이황을 주향하고 그의 제자인 서애 류성룡과 학봉 김성일을 배향하면서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이자 퇴계학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했다. 1676년 ‘호계’라는 사액을 받은 뒤에는 안동의 수원(首院)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러나 호계서원은 오랫동안 류성룡과 김성일의 위차를 둘러싼 ‘병호시비(屛虎是非)’의 현장, 또는 영남 남인의 정치적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기억되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각에서 벗어나 호계서원의 건립과 운영, 강학과 학맥, 서적의 생산과 보급, 지역 공론과 정치 참여, 문학과 공간문화, 근대의 항일투쟁까지, 약 450년에 걸친 역사를 종합적으로 복원한다. 실제로 호계서원은 안동 사족 사회의 공론을 형성하는 중심 공간이었을 뿐 아니라, 18세기 이후에는 영남 퇴계학맥의 중요한 학술 중심지로 기능했다.

 

특히 이 책은 한국서원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펴내는 ‘한국서원학회 연구총서’의 첫 번째 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리즈의 제1권 『호계서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집중 연구와 기존의 주요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호계서원의 전체상을 조명했다. 서원을 단순한 교육기관이나 제향 공간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지식을 생산하고 사람을 길러 내며 지역사회의 공론을 만들고 현실 정치에 참여했던 ‘조선의 인문공간’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데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정만조, 「호계서원의 이해 방향」

병호시비와 남인 당론의 거점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 가려졌던 호계서원의 역사를 새롭게 읽는다. 건립에서 사액, 강학과 공론 형성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퇴계학의 본산이자 안동을 대표했던 서원의 본모습을 복원한다.

 

우인수, 「경상도 안동 호계서원의 건립과 위상」

1575년 여강서원으로 출발해 1676년 사액을 받아 호계서원이 되기까지의 건립과 변천 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호계서원이 안동을 넘어 경상도 사림사회에서 차지했던 높은 위상과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밝힌다.

 

김학수, 「여강서원과 영남학통 - 17세기 초반의 묘향론을 중심으로」

류성룡과 김성일의 여강서원 배향 및 남치리 추향 논의를 중심으로 17세기 안동 사림의 학맥과 세력 관계를 살핀다. 제향 인물을 결정하는 문제가 퇴계학의 정통성과 영남 사림의 정치・사회적 질서를 둘러싼 문제였음을 보여 준다.

 

김영나, 「16~18세기 안동 사족의 호계서원 운영과 원장의 활동 양상」

『여강지』와 『호계임록』 등을 통해 호계서원 원장들의 계보와 활동을 추적한다. 서애계・학봉계 등 여러 계파의 관계와 도산・병산서원 원장과의 교차 역임을 분석해 호계서원이 안동 사족사회의 결집과 공론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힌다.

 

한재훈, 「예학적 관점에서 본 학봉과 서애의 학술」

퇴계의 두 제자인 학봉 김성일과 서애 류성룡의 학문을 ‘예학’이라는 관점에서 비교한다. 두 사람이 남긴 『상례고증』 등의 자료를 통해 16세기 후반 조선 예학의 형성과 발전 과정에서 두 학자가 차지하는 학술사적 위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권오영, 「퇴계학맥의 전개와 호계강회」

퇴계학맥의 형성과 전개를 살피면서 호계서원이 그 학문적 전통을 어떻게 계승했는지를 밝힌다. 특히 1765년 이상정이 주도하고 92명의 학자가 참여한 호계강회를 통해 18세기 호계서원이 영남 퇴계학의 핵심 학술 공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정재훈, 「호계서원의 강학 활동과 학풍」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호계서원에서 이루어진 강학 활동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초기 독서와 장수(藏修)에서 집단 강회로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퇴계학의 학문적 전통이 서원 교육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심화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김소희, 「호계서원의 지식문화 인프라: 서적의 생산과 보급」

호계서원을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책을 만들고 유통하는 지식 생산의 거점으로 바라본다. 『퇴계집』 교정과 목활자 인쇄, 학봉・서애 문집과 『주서강록간보』 간행 등을 통해 퇴계학맥의 지식이 생산・보급되는 네트워크를 복원한다.

 

김자운・이우진, 「18세기 호계서원 『대학』 강회의 특징 - 『여강기문록』을 중심으로」

1765년 호계서원에서 열린 『대학』・『심경』 강회의 현장을 『여강기문록』을 통해 재구성한다. 알묘례와 정읍례부터 강석 배치와 토론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강회 절차를 분석해 18세기 서원 교육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김자운, 「강학 활동을 통해 본 조선시대 호계서원의 위상과 성격 변화」

호계서원의 강학 활동을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통시적으로 추적한다. 제향 중심의 초기 서원이 18세기 이후 대규모 강회와 학술 토론의 장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호계서원의 성격과 학문적 위상이 시대에 따라 변화했음을 밝힌다.

 

정재훈, 「호계서원과 경세 - 국가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서원을 국가와 분리된 사적 교육기관으로 보는 통념을 다시 검토한다. 건립과 운영, 교육, 공론 형성 과정에서 호계서원이 지방관 및 안동향교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을 밝혀, 서원과 국가・관권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보여 준다.

 

이근호, 「17세기 정국과 호계서원의 공론 형성」

광해군대 이이첨 탄핵과 인조・효종대 우계 성혼, 율곡 이이의 문묘 종사 논쟁 등을 중심으로 17세기 영남 유림의 정치적 공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호계서원이 지역 사림의 의견을 모아 중앙 정치에 전달하는 공론의 거점이었음을 밝힌다.

 

이욱, 「18세기 정국 동향과 호계서원의 공론 주도 노력」

정치적으로 불리해진 영남 남인들이 18세기 중앙 정계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호계서원을 중심으로 살핀다. 이현일 신원운동과 서원 건립 논쟁 등을 통해 호계서원이 안동 지역의 공론을 결집하고 주도하기 위해 벌인 노력을 종합한다.

 

김지은, 「19세기 후반 국내외 정세 변화와 호계서원의 대응」

서원철폐령과 서양 세력의 접근 등 19세기 후반의 격변 속에서 호계서원과 안동 유림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추적한다. 서원 훼철 반대 만인소에서 척사운동과 의병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통해 호계서원이 현실 대응의 거점으로 기능했음을 밝힌다.

 

이재현, 「순조대(1800~1834) 안동 지역 유림의 정치적 동향」

순조대 중앙 정국의 변화와 이에 대응한 안동 유림의 정치적 움직임을 분석한다. 영남 남인이 정치적으로 소외된 상황에서도 학문적・정치적 결속을 유지하며 자신들의 공론과 정체성을 이어 간 과정을 지역사회와 중앙정치의 관계 속에서 살펴본다.

 

강윤정, 「안동유림의 항일투쟁과 호계서원」

1895년 을미의병부터 협동학교와 만주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안동 유림의 항일투쟁에서 호계서원이 수행한 역할을 밝힌다. 의병의 공론을 형성하고 항쟁 본부가 되었던 호계서원이 근대에는 항일운동의 정신적・인적 기반으로 이어졌음을 추적한다.

 

정우락, 「호계서원 제향 인물의 문학관과 공간 감성」

호계서원을 정치・학문 공간이 아니라 문학 창작의 공간으로 읽는다. 이황・류성룡・김성일・이상정과 서원을 드나든 선비들의 작품을 통해 호계서원이라는 장소가 도학, 낭만, 생활, 사회적 감성을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를 살펴본다.

 

심경호, 「여강서원과 호계서원의 상량문」

여강서원 창건과 중건, 호계서원 이건 과정에서 지어진 상량문들을 분석한다. 건물의 탄생을 기념하는 상량문 속에 담긴 퇴계학의 교육이념과 서원의 이상을 읽어 내고, 시대가 바뀌어도 퇴계가 제시한 서원 교육 정신이 이어졌음을 보여 준다.

 

김덕현, 「자연미와 유가 도덕이 하나 되는 호계서원」

낙동강과 여산, 오로봉 등 호계서원을 둘러싼 자연경관과 유학적 심미의 관계를 탐구한다. 산수를 즐기는 일이 단순한 유람을 넘어 도덕적 수양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과정이었음을 밝히며 호계서원을 자연・학문・도덕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정만조, 김학수 외 16인, 한국서원학회(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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